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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숙취해소음료보다 나은 '이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28일 09시27분    조회: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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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음료는 의약품이 아닌 음료로 그 효과가 기대에 비해 미미할 수 있다.
술자리가 있는 날이면 숙취걱정 때문에 '숙취해소음료'를 꼭 챙기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차라리 '꿀물'이 나을 수 있다.

숙취해소음료의 제품류형은 의약품이 아닌 혼합음료, 기타가공품, 액상차 등으로 분류돼있는 음료에 불과하다. 효과가 증명돼 있지 않다는 뜻. 숙취는 보통 알콜대사가 일어나면서 포도당과 수분이 부족해지고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중간산물이 생기면서 나타난다. 숙취해소음료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품이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는 있으나 림상적 근거가 매우 약하다. 특정 식품을 섭취한다고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을 뿐더러,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결한다고 숙취가 한번에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일부는 숙취해소음료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도와주는 것외에도 몸 속 수분과 포도당도 보충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효과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대부분 숙취해소음료는 1회분이 4000~6000원이고 1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차라리 꿀물이 나을 수 있다. 꿀물도 수분과 포도당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아세트알데하이드 해독에 필요한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도 들었다.

한편, 숙취 없는 술자리를 즐기려면 혈중알콜농도를 갑자기 올리지 말아야 한다.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급하게 술을 마시거나, 물을 마시지 않거나, 독주(毒酒)·발효주를 마시면 혈중알콜농도가 빠른 시간에 올라가게 된다. 안주로는 비타민B·C, 포도당,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포함된 채소, 과일, 살코기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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