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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男, 조심해야 하는 통증의 왕 통풍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10일 09시29분    조회: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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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남성이라면 통풍 예방을 위한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증의 왕 '통풍'. 최근 통풍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약 37만 3000명에서 2020년 약 46만 7000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특히 30~50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통풍 예방을 위한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통풍, 몸에 요산 쌓여 생기는 질환
통풍은 체내 요산이 너무 많아 결정체를 만든 뒤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돼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평소 신장을 거쳐 소변을 통해 체내 밖으로 배출되는데, 요산 생성과 배출에 불균형이 생기면 혈액에 요산이 많아지는 '고요산혈증'이 발생하게 된다. 고요산혈증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통풍이 발병한다. 주로 남성에게 발병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신장의 요산 배출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여성호르몬은 요산 배출을 높여, 폐경 전 여성에게는 통풍이 잘 발병하지 않는다. ▲엄지발가락이 붓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온몸에서 열이 나거나 ▲유독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통증이 갑자기 찾아왔다가 사라지거나 ▲귓바퀴에서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가 생겼거나 ▲콩팥 건강이 좋지 않거나 ▲과체중이거나 ▲평소 고기, 맥주 등을 즐겨 먹는다 ▲하루 이내에 갑자기 관절이 붓고 아프다면 통증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통증만 무서운 것 아니야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통풍발작이다. 주로 엄지발가락에 증상이 나타나며 족부내측, 발목, 무릎 등에도 생길 수 있다. 통풍발작이 일어나면 발편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매우 심한 열감을 동반하게 된다. 보통 이런 발작은 10일 정도 지속되다가 점차 호전되지만, 통증이나 증상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풍의 무서운 점은 통증뿐만이 아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악화하면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한다. 먼저 몸 곳곳에서 요 산덩어리 결절이 나타나면서 다양한 곳에서 관절염, 관절통이 나타나게 된다. 이후 콩팥 질환,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증, 당뇨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콩팥 질환이 발병하는 이유는 요산이 배설되는 과정에서 과다한 요산이 콩팥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콩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진다. 실제로 통풍 환자의 10~25%는 콩팥, 요관, 방광에 요산으로 된 요로 결석이 생겨 혈뇨 등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 환자 중 25~50%는 고혈압이, 80%에서는 고지혈증이 동반될 만큼 통풍은 혈관 건강과도 관계가 깊다. 통풍이 있다면 철저한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 당뇨병과도 상관관계가 많다.
겪고 싶지 않은 아픔, 예방·관리법은?
통풍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요산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몸속에서 만들어진다. 하나는 음식물 중 단백질에 포함된 퓨린이 분해돼 만들어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몸에서 파괴되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다. 따라서 식습관과 생활습관 교정이 통풍발작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퓨린 식품 조절=먼저 혈중 요산에 끼치는 음식물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퓨린을 안 먹는 것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고려대 안암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영호 교수는 "퓨린이 거의 없는 무퓨린 식사를 하더라도 혈중요산은 1mg/dl 정도만 내려가게 되고, 퓨린이 전혀 없는 식사는 맛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식단을 오랫동안 유지하기도 어렵다"며 "극도로 절제된 식사요법보다는 규칙적인 운동과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약물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이 잘 내려가지 않고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이나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은 퓨린이 많은 식단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통풍환자도 먹어도 되는 음식으로는 계란, 치즈, 우유, 곡류(오트밀, 전곡은 제외), 빵, 대부분의 야채, 과일, 설탕 등이 있다. 어느 정도 회복했다면 고기류, 가금류, 생선 조개, 콩, 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도 먹어도 괜찮다. 그러나 내장(심장, 간, 지라, 신장, 혀, 뇌 등), 육즙, 거위, 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메주 효모, 베이컨 등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물 충분히 마시기=하루에 물을 충분히 먹어서 소변의 양을 약 2ℓ 정도로 늘리는 것도 요산의 조절과 요산에 의한 신장결석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금주하기=통풍이 한 번이라도 생겼다면 술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알코올은 고요산혈증과 통풍 발생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통풍환자의 50%가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은 요산생성증가와 요산배설감소 작용을 해 고요산혈증을 일으킨다. 급격히 알코올을 마시면 알코올이 젖산으로 변환되고, 젖산은 콩팥의 근세뇨관에서 요산 배설을 억제하게 된다. 만성 알코올 섭취는 퓨린 생성을 증가시키고 요산 합성도 증가시킨다. 맥주는 특히 주류 중에서도 가장 많은 퓨린을 포함하고 있어 꼭 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요산의 혈중 농도와 요산 배설을 증가시킬 수 있다. 물론 맥주 이외의 다른 알코올도 고요산혈증과 통풍 발생을 증가시키므로 통풍 환자는 금주는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좌식 피하기=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최근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총 1만6535명(남 7323명, 여 9212명)의 자료를 분석해, 하루에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면 좌식시간이 이보다 짧은 사람보다 고요산혈증 위험이 1.2배 높다고 밝혔다. 고요산혈증은 결국 통풍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TV 시청, PC 작업 등 하루에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이라면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산책 등으로 고요산혈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좋다. 이영호 교수는 “좌식생활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통풍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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