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성 비타민과 일부 무기질은 ‘상한섭취량’을 지켜 섭취해야 한다
영양제도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해 주의가 필요하다.
◆ 몸에 쌓이는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나뉜다. 비타민B와 C를 비롯한 ‘수용성 비타민’은 피부, 혈액, 신경계에 영향을 주며 물에 잘 녹는 성질이다. 과다 복용하더라도 소변으로 배출, 몸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지용성 비타민’은 물이 아닌 지방에 녹는 비타민으로 비타민A·D·K·E가 있다. 지방과 같이 흡수돼 간이나 지방조직에 축적되나 과다하면 독성이 생겨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비타민A는 과다 복용 시 두통과 어지러움이 발생, 복통과 설사, 간염까지 유발한다. 비타민D 부작용은 더욱 심각하다. 메스꺼움을 시작으로 식욕부진, 요로결석을 일으키고 비타민K는 심장마비, 비타민E는 출혈을 일으켜 ‘상한섭취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무기질도 안심할 수 없어
비타민과 함께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무기질은 어떨까? 무기질 중 칼슘과 철, 아연 섭취는 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은 과다 복용 시 피로와 식욕 감퇴, 변비를 발생시키고, 철은 고혈압과 관절통, 아연은 활력 저하와 우울감, 상장 장애, 당뇨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상한섭취량은?
과다 복용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영양소는 상한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상한섭취량은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섭취 수준이다. 성인(19세 이상) 남·여 상한섭취량은 아래와 같다.
▼비타민A: 성인 남·여 3000μg(마이크로 그람)
▼비타민D: 성인 남·여 100μg
▼비타민K: 성인 남성 75μg, 성인 여성 65μg
▼비타민E: 성인 남·여 540μg
▼칼슘: 19-49세 성인 남·여 2500μg, 50세 이상 성인 남·여 2000μg,
▼철: 성인 남·여 45μg
▼아연: 성인 남·여 35μ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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