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상·중·하… 복통 위치별 의심해볼 질환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4일 06시09분    조회:4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통증 위치에 따라 의심되는 원인 질환이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멀쩡하던 배가 갑자기 아파질 때가 있다. 이유를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응급실에 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배가 아픈 이유를 대강이라도 짐작해볼 순 없을까? 통증이 느껴지는 위치에 따라 의심해볼 만한 질환을 소개한다.

상복부 통증은 췌장염·위염·위궤양·담석증 등 의심돼
배 위쪽이 아플 땐 췌장염과 위경련 탓일 수 있다. 췌장염 통증은 대개 명치의 약간 왼쪽에서 발생해, 증상이 심각해질수록 어깨나 등으로 통증이 번진다. 만성 췌장염으로 가면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 강도가 세진다. 만성 췌장염은 7~80% 정도가 잦은 음주 탓에 생긴다. 췌장염을 예방하거나, 이미 생긴 통증을 줄이려면 술을 끊는 게 좋다.

배 위쪽과 명치 부근에서 느껴지는 격렬한 통증은 위경련이 원인일 수 있다. 이외에 ▲급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담석증 ▲급성담낭염 등이 생겼을 때도 비슷한 통증이 생기곤 한다. 보통은 간과 십이지장을 잇는 관인 ‘담도’에 이상이 생긴 탓이다.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니,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중복부 통증은 충수염·장폐색·디스크 등 탓일 수 있어
충수염(맹장염) 초기엔 배꼽 주위의 상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체한 것 같이 답답한 증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상태서 5~6시간 정도 지나면 점차 오른쪽 아랫배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며, 이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프다. 초기에 발견하면 복강경 시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충수에서 고름이 나올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면 개복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장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 탓에 배가 아플 수도 있다. 음식물이나 소화액 또는 가스 등이 장 속을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못하는 탓이다. ▲탈장 ▲장유착 ▲크론병 ▲장결핵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긴다. 장이 막히면 보통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복부 팽만감, 오심이나 구토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어느 부분이 막혔는지에 따라 사소한 증상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과거에 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장폐색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허리병이 복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골다공증으로 척추가 내려앉거나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다. 등뼈 아래와 허리뼈 위쪽의 척추관에서 뻗어 나온 신경은 옆구리를 거쳐 배까지 뻗어있어 생기는 일이다. 등을 두드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며, 척추 부위에 주사를 놓아서 통증을 완화한다. 허리 상태가 많이 악화한 경우 척추에 골 시멘트를 넣기도 한다.

하복부 통증은 요로결석·과민성장후군 때문일 수도
요로결석이 생기면 대부분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다. 응급실에 가지 않고 버틸 수 없을 정도의 강도다. 소변이 내려오는 통로가 막혀, 신장이나 요관이 팽창해 통증이 생긴다. 남성은 고환이 있는 쪽으로 통증 범위가 넓어지기도 한다. 통증이 극심하다가도 간헐적으로 잦아들곤 하며, 속이 메스껍거나 구역질이 나는 등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약 80~90%는 복통을 느낀다. 주로 하복부에서 발생하며 경련성 복통인 경우가 많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나 복부 팽만감을 호소할 때도 있다. 식사한 후에 배가 아파지는 게 대부분이고, 배변 후엔 복통이 수그러들기도 한다.

수정란이 자궁 몸통에 정상적으로 착상하지 않은 ‘자궁 외 임신’의 경우에도 하복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난자를 자궁까지 운반하는 ‘난관’ ▲난자를 생산하는 ‘난소’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 등에 수정란이 잘못 자리 잡은 경우다. 하복부 통증에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배 전체가 아프다면 복막염 우울증 등 의심
위·간·소장·대장·비장 등 뱃속의 여러 장기를 감싼 얇은 막인 ‘복막’에 염증이 생기면 배 전체가 아플 수 있다. 배에 찬 복수에 세균이 증식했거나, 복강 내 장기에 구멍이 뚫리면 복막염이 생길 수 있다. 결핵 같은 전신 감염 탓일 때도 있다. 복막염이 생겼을 땐 보통 병변 부위와 통증 위치가 일치한다. 기침하거나 허리를 구부려 복막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복통을 유발할 때도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미세한 통증까지 감지하게 돼서다. 통각을 억제하는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줄어든 우울증 환자라면 더욱이 통증에 민감해질 수 있다. 이 경우엔 배만 아픈 게 아니라 근육과 뼈도 함께 아파지곤 한다. 약물치료·심리상담·인지행동치료 등 다각적인 치료법이 동원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중앙포토] 50대는 백내장, 60대는 치아, 70대 이상은 치매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50대 이상 부모 세대가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을 7일 공개했다.  지난해 50대 이상 환자들은 1인당 6.68개의 질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70세 이상은...
  • 2019-05-07
  • 업무 특성상 컴퓨터 및 휴대폰을 오랜 시간 사용한다. 이로 인해 두통과 등 결림 등 일상에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이었고 증상이 금세 사라졌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내왔다.  그런데 최근 등에 담이 온 것 같이 결리고, 아픈 증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더니 급기야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졌...
  • 2019-05-07
  •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협심증’은 심근경색으로 악화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발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다. 협심증의 주요증상인 ‘가슴 통증’은 대상포진, 근골격계질환, 호흡기질환 등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이...
  • 2019-05-05
  • ㆍ치매 못지않은 고령사회 질병, 변실금 ㆍ괄약근 손상·분만·변비 등 원인…고령 인구 늘면서 유병률 증가 ㆍ3개월 이상 증상 지속 땐 즉시 병원행…약물·케겔 운동 등 도움 부부 금실, 가족 화목 해치는 ‘얄미운 나비’ 변실금을 아시나요? 60대 중반의 ㄱ씨는 변의를 느끼면...
  • 2019-04-30
  • 진주 방화·살인범 사건 이후 조현병을 앓던 10대 청소년이 70대 할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또 발생하자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이 개명된 이름으로 뇌의 기질적인 이상은 없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사고, 감정, 지각, 행동, 인격에 장애를 초래하는 뇌기능 장애를 의미한다. 병의 ...
  • 2019-04-26
  • 대복재정맥 등의 판막이 망가져 위로 올라갈 피가 거꾸로 내려와 엉덩이부터 발까지 심한 통증 유발… 혈관 돌출 없는 경우가 70% 달해 무릎·오금·종아리의 심한 통증, 다리 팽만감 등 지속 땐 의심 필요 58세 남성 A씨는 2001년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른쪽 엉덩이부터 허벅지와...
  • 2019-04-23
  • 지난해 말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감염된 대학생 김모씨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현재까지 심각한 패혈증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두통과 열이 나서 단순히 감기 몸살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기약을 먹었는데도 밤새 열이 더 심해지고 피부 발진으로 응급실까지 가게 됐다. 진단명은 수막구균성 패혈증. ...
  • 2019-04-23
  • [사진=pathdoc/shutterstock]자동차 열쇠를 둔 곳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상사가 시킨 일을 깜박 잊고 제때 해내지 못했다. 친구를 만나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약속 장소가 다른 곳이었다.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왜 그럴까. '폭스뉴스'가 정신이 집중되지 않고 잘 잊어버리는 이유와 대책을 소개했다.  1....
  • 2019-04-21
  • 수두는 전신의 피부와 점막에 작은 수포 즉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병하는데, 물집이 잡히기 1-2일 전부터 물집이 잡히고 나서 3-7일이 지나 딱지가 질 때까지 전염력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의 같은 반에서는 30%정도, 가족 내에...
  • 2019-04-15
  • 유방암은 유방과 유방 옆의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유방젖줄, 유방젖샘에서 시작된 암이 가장 많은데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으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  2016년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 10만9112명 가운데 유방암 환자는 2만1747명(19.9%)으로 수년간 1위를 ...
  • 2019-04-15
  • 스트레스가 여러 가지 질병을 부른다는 건 상식처럼 돼 있다. 혹자는 만병의 근원으로 스트레스를 꼽기도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어떤 질병에 얼마만큼 안 좋은지는 의학적으로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실증적 연구...
  • 2019-04-12
  •   혈액은 면역 T 세포(주황색).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붉은색), 혈액응고를 담당하는 혈소판(초록색)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기능성 세포들로 인해 맑지 않다.    피가 맑으면 좋고 탁하면 나쁘다는 것이 일반대중에게는 상식으로 통한다. 그래서 피를 맑게 해준다는 음식에 귀가 솔깃해지고 주저...
  • 2019-04-09
  •   무릎 통증이 급성기일 때는 'RICE' 요법에 따라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급성기가 지났다면 아프더라도 조금 참고 걸어보길 추천한다. 다만 무릎에 무리가 가는 계단 오르고 내리기는 자제하고, 참고 걸어서 증상이 악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사진 unsplash]    질의 :선생...
  • 2019-04-09
  • 감기에 걸리면 기침, 가래, 콧물 등 주요 증상과 함께 발열, 근육통,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감기가 아닌 다른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가 판단해 해결하려다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메디슨넷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감기와 혼동할...
  • 2019-04-08
  • 인간의 장 속에는 무려 400~500 종류의 세균이 살고 있다. 풍부한 영양과 적당한 온도가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이 살아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120분의 1에서 12분의 1 정도로 미세한 크기지만 총수는 100조 마리가 넘고, 모두 합치면 무게가1~1.5kg에 달한다.  장내 세균은 장에 ...
  • 2019-04-05
  • MBC'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방송인 홍석천이 갱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갱년기를 겪고 있다며, 어느 날 갑자기 회의감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갱년기 때문에 방송에서도 잘렸다고 한다. 홍석천 갱년기처럼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
  • 2019-04-03
  •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머리카락이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병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증 중에서 빈도가 가장 높은 건 남성형·여성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이다. 탈모 역시 다른 성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관리와 치료를 시작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유전 영향 큰 'M'자...
  • 2019-04-03
  • 췌장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췌장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초기 증상이 없고 생존율이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애플 창시자 스티브 잡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패션계의 거장 칼...
  • 2019-04-01
  • [사진=KieferPix/shutterstock]남성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여성과는 다른 면이 있다. 남성은 강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난감하거나 절망 상태가 됐을 때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경우, 매년 600만 명이 넘는 남성이 우울증에 걸린다. 이런 우울증을 완화...
  • 2019-03-30
  • 체질량 25 넘으면 비만… 다이어트-운동 병행을 [4060 건강 지킴이]중년비만 진단과 예방법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직장인 성찬수(가명) 씨의 건강검진 결과지를 살펴본 후 비만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교수는 중년 이후엔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식사량 조절과 적절한...
  • 2019-03-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