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소변 참다 죽은 사람도”…참으면 안 되는 이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8일 16시12분    조회:5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실금, 요로 감염 등 일으킬 위험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큰 병이 없다면 훈련으로도 정상적인 소변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소변을 오래 참다 숨진 사람도 있다. 16세기 덴마크의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는 귀족이 베푼 만찬에서 와인을 많이 마신 뒤, 예의를 차리기 위해 소변을 오랜 시간 참고 귀가한 뒤 요독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망원경이 생기기 전, 자신의 눈과 항해용 도구로 별을 매우 정밀하게 관찰해 초신성 등 새 별 1000개 이상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소변을 무턱대고 참다가 다양한 요로 감염,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배뇨 충동)을 무작정 억누르면 안 되는 이유다.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포털 '더헬시(thehealthy)'의 자료를 토대로 '소변을 참으면 안되는 이유'를 짚어본다.

◇ 방광의 놀라운 팽창 기능

소변 600~900cc면 방광이 꽉 찬다. 방광은 매우 유연한 기관이다. 평소엔 너비가 약 5cm(2인치)에 그치지만 음료를 많이 마시면 3배로 늘어난다. 방광이 자몽 크기로 늘어날 수 있다고 해서, 소변을 마냥 참아도 되는 건 아니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 마이클 잉버 조교수(비뇨기과·여성골반의학)는 "소변을 참아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방광을 한계 상황으로 너무 몰아붙이면 심각한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광은 두 개의 요관으로 신장과 연결돼 있다.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남은 것을 방광으로 보낸다. 노폐물은 방광에서 요도(오줌길)를 통해 소변으로 나온다. 방광과 요도 사이에는 내부 괄약근(밸브)이 있어 소변이 새거나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는다. 뇌가 소변을 보라는 신호를 보내면 괄약근이 열리고 소변을 배출한다. 통상 방광의 4분의 1~3분의 1이 차면, 두뇌는 소변 충동을 일으킨다. 콜로라도대 의대 암센터 오스틴 드로사 박사(비뇨기과·로봇수술)는 "방광에 소변이 약 600cc 찼다면 긴급 상황이므로 당장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소변을 보는 것은 일종의 자발적인 운동 반응이므로 훈련하면 조절할 수 있다.

◇ 바람직한 소변의 횟수는?

소변을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 드로사 박사는 화장실에 얼마나 자주 가야 하는지는 개인의 생리와 수분 섭취량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6~10회 소변을 볼 수 있으며 매일 변할 수 있다. 건강하고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는 사람들은 통상 2~4시간마다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잉버 조교수는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의 경우 10시간 안팎으로 소변을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네스북에 의하면 한 번에 본 소변량의 세계 기록은 무려 22리터나 된다. 기록을 세운 그 남성은 콩팥이 지나치게 커져 있었고 치료를 받은 뒤 정상으로 회복됐다.

드로사 박사는 "엄격한 정의는 없지만, 하루에 최소 5회 소변을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변을 자주 보지 않으면 탈수로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2시간에 한 번 이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두 번 이상 깨야 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든 상태다.

반면 소변을 보고 싶어도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이들도 있다. 과민성 방광, 전립샘 비대증, 간질성 방광염, 요로 감염 등이 있는 사람들이다. 근이영양증, 다발성경화증, 알츠하이머병, 루푸스병, 일부 암, 당뇨병 환자 등도 이에 포함된다. 특히 과민성 방광은 성인의 약 20%에 영향을 미치며 여성들에게 매우 많다. 1~2시간마다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생기는 일들

1.요실금

오줌을 참을 때 발생하는 주요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요실금이다. 방광의 자연적인 반사 작용이 저절로 일어나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다. 찔끔거릴 수도 있고 속옷을 몽땅 적실 수도 있다.

2.방광 쇠약

방광은 근육의 일종이며, 따라서 과잉 팽창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 방광이 약해져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3.고통스러운 경련

방광 근육은 다른 근육처럼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종아리 경련보다는 훨씬 더 불편할 수 있다. 방광에 경련이 일어나면 통증, 불편감,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4.요로 감염

소변을 자주 보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내부에 더 오래 머물고 성장할 수 있다. 요도, 방광, 요관, 콩팥 등 요로가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임신 중에 소변을 오래 참으면 요로 감염의 우려가 크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 임신 후기에는 방광 압력으로 소변이 많이 생길 수 있다.

5.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의 상실

방광의 소변 신호를 너무 자주 무시하면 신호 자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잃을 수 있다. 소변을 꼭 봐야 할 때와 그럴 필요가 없을 때를 가리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강박증 환자처럼 걸핏 하면 화장실 문을 여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6.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의 지속

반대로 방광을 지속적으로 가득 차게 하면, 화장실을 계속 사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방광의 신경이 손상돼 교정 수술을 받아야 한다.

소변을 참다 1601년 숨진 천문학자 튀코 브라헤의 시신을 2001년에 발굴한 고고학자들은 그가 비만, 당뇨병과 무리한 삶의 방식 등 복합적인 사유로 숨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지막 날 요폐(방광 속 소변 정체) 현상을 보였다. 요폐는 소변을 봐야 하는데 볼 수 없는 상태다. 이 경우 방광이 자연적으로 파열될 수 있다. 둔기로 맞아 외상을 입었을 때, 자동차 사고 때도 요폐로 방광 파열이 일어날 수 있으나, 제때 응급실에 가면 카테터로 치료할 수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사진=Syda Productions/shutterstock] 환자들이 두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극심한 통증이다. 병 자체보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통증으로 삶이 피폐해진다. 통증이 몰려올 때마다 질병 예방에 소홀했던 후회감이 밀려온다. 통증이 극심한 병으로는 췌장암 등 각종 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을 들 수 있다. 암 환자...
  • 2019-07-24
  • /사진=뉴스1 [편집자주]의학계에서는 '100세 장수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장담한다. 문제는 건강이다. 건강하지 않은 장수는 무의미하다. 각 분야 전문의로부터 '건강한 장수'를 누릴 수 있는 조언을 들어본다.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치매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 2019-07-22
  • 팔과 다리 근육량이 줄어든 20~60대 성인 남성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로 높아졌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은 2007~2014년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0~69세(평균 47세) 성인 1만7280명을 평균 5.5년간 추적·관찰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 2019-07-18
  • 입 냄새는 구강질환이 아닌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 냄새는 대부분 입속에 있는 세균이나 구강질환이 원인이다. 입속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때 지독한 입 냄새가 생긴다.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되는 것도 입 냄새의 원인이다. 평소 양치...
  • 2019-07-17
  • '치매 유전자 억제하는 건강습관'… 英대학, 19만명 8년 추적 조사   가족 중 치매에 걸린 사람이 있어도 "나도 치매에 걸리겠구나"라고 비관할 필요가 없다. 치매 유전자를 가진 사람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으면 발병 위험을 3분의 1 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
  • 2019-07-16
  • 실내외 온도 차 5~6℃ 이내로 하고 2~4시간 간격으로 환기해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35세 박하영씨는 무더운 날씨 탓에 하루 종인 에어컨을 틀어 놓는다. 최근 두통이 심해지고 피로감을 느끼는 일이 잦은 데다 콧물도 주르륵 나면서 감기를 의심한 박씨는 병원을 찾았고 냉방병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여...
  • 2019-07-16
  • 방탄소년단(BTS)멤버 뷔 모습/서경스타DB 방탄소년단 뷔가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고 있다고 밝혀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에 한 팬이 올린 게시물에 “아니오. 나 콜린성 알러지. 근지러 근지러”라는 댓글을...
  • 2019-07-15
  • 고관절 질환 70% 차지 ‘대퇴골두 골괴사’ 과도한 음주·스테로이드 사용 등 위험요인 걸을 때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때 사타구니에 통증이 있다면 대퇴골두 골괴사란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10일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고관절팀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 등이 원인이 돼 30~40대 젊은 층에서 주...
  • 2019-07-10
  • 성인의 ADHD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꾸만 깜박깜박하거나, 매사에 의욕이 없거나, 복잡한 일을 처리하기 힘들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어릴 때 ADHD를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nb...
  • 2019-07-08
  • 클립아트코리아 허리 통증은 감기만큼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전체 인구의 80%가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대부분은 생활습관만 고쳐도 좋아지는 단순 요통이지만, 15% 정도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적 요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적 요통의 경우 노화와 퇴행성 변화가...
  • 2019-07-04
  • 전미선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작고한 배우 전미선의 빈소에 조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뿐 아니라 대중들도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에 의하면 배우 전미선은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알려졌다.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저하되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사고...
  • 2019-07-02
  • ©게티이미지뱅크 아킬레스건은 양 발 발뒤꿈치 바로 뒤에 있어 피부 아래 두껍게 자리한 힘줄이다. 인체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힘줄임에도 잘못된 자세로 계속 운동하거나 과하게 움직이면 체중 부하를 크게 받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파...
  • 2019-06-27
  • 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평생 약을 복용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 성분을 오래 복용하면 몸속 영양소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 약 성분이 영양소의 합성을 막거나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아스피린→비타민C 부족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부족해질 수 있다. 비타민C는 보통 위장에...
  • 2019-06-26
  • 직장인 박모(27)씨는 피곤할 때면 귓불에 몽우리가 잡히고 아프다. 자연스럽게 없어질 때도 있지만, 증상이 오래 가고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이 심해 일상이 불편할 때가 많다. 손으로 짜봐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염증이 심해졌다. 병원을 찾았더니 '표피낭종'이라며 수술로 제거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렵다고 했...
  • 2019-06-25
  • 국립암센터에서 한 여성 암 환자가 항암주사를 맞고 있다.[중앙포토] 유방·대장·폐·위암이 가족력이 있는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같이 사는 사람의 의학적 내력을 나타내는 말이 가족력이다. 어떤 질병이 가족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 가족력(歷)이 있다고 말한다...
  • 2019-06-07
  •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위암 발병 주요원인이 헬리코박터 균 감염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음주, 흡연, 식습관 등 생활습관이 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통계청이 2017년 발표한 국내 사망 원인에 따르면 1위가 10만 명당 사망률 153.9명에 이...
  • 2019-06-06
  • 목동힘찬병원 제공 활동하는 시간 내내 움직이며 몸의 하중을 견뎌야 하는 발은 종일 신발에 쌓여 있어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고 무관심해지기 쉬운 부위다. 그러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폭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야만 하는 사람,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생소한 발 질환이 크게 늘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2019-06-05
  • [사진=wildpixel/gettyimagesbank]'입은 건강에 대해 속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치아와 잇몸 등의 입안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다. '웹 엠디'가 소개한 입이 말해주는 건강 상황 5가지를 알아본다.  1. 당뇨병과 잇몸병  당뇨병은 감염에 대한 신...
  • 2019-06-02
  • 클립아트코리아 손 저림 환자의 다수가 단순한 혈액순환 장애로 착각하곤 한다. 이 때문에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복용하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 저림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방치하면 실제 손 저림을 유발한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손 저림의 경우 팔이나 목 등 다양한 부위의 신경 문제로 나타나는 증...
  • 2019-05-21
  • 위치에 따라 전이 위험이 높은 폐암이 따로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동심원 3분의 1 내부 위치인 맨 오른쪽 폐 부분에 있는 종양이 종격동 림프절 전이 위험이 높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정병호 교수·신선혜 임상강사·​영상의학과 정동영 전공의 연구팀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 2019-05-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