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변팀 경기 홈장19구역에 특별한 응원단이 떴다. 바로 대학입시를 갓 끝내고 같은 학급학생들인 연변팀 27번 장성민선수를 응원하러 연변1중 3학년 10반 학생들이 연길인민경기장을 찾게 되였던 것이다. 연변팀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한 장성민선수 또한 여러번 두손을 번쩍 들어 응원 온 자신의 친구들을 환영했다.
학급담임인 리화교원의 소개에 따르면 대학입시를 마치고 곧 펼쳐진 연변팀 홈장경기에 장성민선수는 자신의 사비를 털어 반급친구들에게 오늘 경기 티켓을 선물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30명 동학들은 사람마다 손에 장성민선수 이름이 새겨진 응원구호를 들어 힘차게 응원했다.
평소 장성민선수와 짝꿍인 정상원학생은 학교에서 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면서 함께축구하던 성민이의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게 되니 더 감회가 새롭다면서 평소 훈련때문에 밀렸던 학업을 홀로 자습실에 남아 공부하던 성민이였는데 이제는 대학입시도 마쳤으니 더 큰 날개를 펼쳐 축구에 전념하길 희망하면서 연변팀의 밝은 앞날도 축복했다.
담임인 리화교원은 "오늘 졸업기념으로 아이들과 함께 룡정에 있는 운•문화공원을 찾아 휴식의 한때를 보냈는데 성민이는 오늘 경기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이렇게 다 함께 모여 우리가 성민이의 경기를 보러 온 것도 뜻깊은 추억이 될 같습니다. 아이들이 그동안 학업때문에 한번도 마음놓고 경기를 관람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마음껏 같은 학급친구인 성민이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수 있게 되여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합니다. 고중시절은 이로서 끝이 나지만 곧 인생의 또다른 시작을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오늘의 기운을 받고 늘 힘차고 순탄한 꽃길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며 그들의 앞날을 두손모아 응원했다.
기자 | 김영화 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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