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백과 무르익는 황금가을을 맞는 9월, 교하시 조선족중학교 제65기 초중졸업생 38명 동창들은 웅위로운 라법산아래에서 뜻깊은 동창모임을 진행하였다.
9월4일 저녘, 교하시 "당계호텔"앞, 한국에서 달려온 14명 동창들과 교하 본토거주 동창들은 오랜만의 재회의 기쁨으로 서로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동창모임은 여러분들의 요구에 따라 조직되였고 많은 동창들은 신체가 불편하지만 동창들을 만나 보고싶은 심정이 간절하여 이 모임을 조직했습니다. 모임에서 각자 안전에 조심을 기하고 고향에서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기 바랍니다" 동창회 정후남회장의 개막사였다.
모임 참석자들은 모교인 교하조중을 돌아보며 학창시절을 회고하였고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송화호를 유람하였으며 텔레비전 영화를 찍었던 차수령 "호빈산장"에서 노래와 춤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등 만남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김금녀, 박봉렬 동창은 개인 주머니를 풀어 전체 동창들을 푸짐히 접대했다.
장성진을 비롯한 모임 조직자들의 세심한 배려하에 그리웠던 동창의 끈끈한 정을 나누고 고향의 산천경개를 탐방하는 4박5일 즐거움의 시간은 눈깜작할새에 흘러가 아쉬운 리별의 시각을 맞이했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번 만남을 약속하는 만찬에서 정후남회장은 후원금 5천5백원이 동창회에 모였다고 공포했다.
정후남회장의 소개에 의하면 교하시조선족중학교 65기 초중동창회는 2003년 교하에서 설립되여 1차모임을 가졌는데 당시 20여명 동창들이 참석했고 이번 9월의 모임은 제3차 모임으로 동창회 설립 20주년만에 개최된셈이다
/길림신문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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