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국철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산이 푸르러 청산이라 하더라》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
최국철이 장편소설 《락화류수》를 출간한 지 2년 만에 출간한 이 소설은 연변작가협회 계획출판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이다. 소설은 50만자의 편폭 속에 상편, 중편, 하편으로 나누어 두반강변 부걸라즈마을을 배경으로, 인간의 생명, 후대를 번연하려는 인간들의 본능적인 몸부림을 그려냈다.
최국철은 소설의 말미에 “새 생명의 탄생은 아이로니하게도 슬픈 죽음을 동반해서 세대교체가 된다. 최씨, 홍씨들이 부걸라즈로 이주할 때 고작 백명도 안되였지만 한 시기 600여명 인구를 자랑하였다… 부걸라즈는 인간 번연의 력사라고 자랑할 수 있고 삶의 항쟁사라 할 수 있다. 결국 생활의 본질은 후대를 번연하는 부단한 륜회 과정이다. 이것이 우리가 그 시대를 기리는 리유이다.”라고 적었는데 이는 작가의 창작의도를 대변한다.
최국철은 1962년에 출생했으며 선후하여 연변일보사, 연변작가협회에서 근무했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간도전설》, 《광복의 후예들》, 《공화국의 후예들》(《남대천》이라는 제목으로 한문으로 번역되여 출판되였음), 《락화류수》, 장편인물전기 《주덕해평전》(조, 한문), 《석정평전》, 소설집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니다》, 산문집 《중국조선족민속문화기행》, 《멀 말하리오》 등이 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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