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전통문화를 고양하고 따뜻하고 짙은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련일간, 연길시 여러 가두와 사회구역에서는 단오절을 둘러싸고 다양하고 다채로운 경축 및 봉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축제문화의 함의를 풍부하게 하고 전통축제의 새로운 기상을 전시했다.
7일, 연길시 건공가두 장청사회구역에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하는 단오절맞이 ‘쭝즈 싸기’ 활동을 조직해 이웃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전 아홉시, 해당 구역내 항공유치원에서 온 20여명 유치원생과 주민대표, 사회구역일군 등 40여명은 활동실에 모이자 사회구역 사업일군이 퀴즈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단오절의 유래와 풍습, 전통 활동들을 간단히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쭝즈 싸기’를 시작했다.
사업일군들이 미리 물에 불렸던 찹쌀과 대추, 갈대잎 등 식재료들을 식탁 우에 가지런히 올려놓자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주민들의 지도하에 쭝즈를 싸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먼저 갈대잎을 하나 골라 잘 접고 그 안에 쌀 한숟가락가량 넣은 후 눌러줍니다. 다음 대추를 한알 넣고…”
아이들은 어른들이 시범을 보이는 대로 천천히 따라하며 열심히 쭝즈를 쌌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저마다 손에 직접 싼 쭝즈를 들고 즐겁게 웃었다.
이어 사회구역에서는 또 쭝즈와 삶은 계란, 쑥떡 등 음식들을 내와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나눠 먹으며 명절을 맞이했다.
이에 앞서 6일,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 하남가두 춘광사회구역에서는 ‘경찰과 주민이 함께 쭝즈를 만들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기’, 교포의 집과 함께 하는 단오절, ‘서예로 단오를 추억하고 전지로 청렴문화 고양’ 주제활동으로 명절을 보내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한층 확고히 수립했다.
3일, 북산가두 단춘사회구역에서는 연변가무단, 단화사회구역, 단청사회구역과 함께 공동으로 ‘중화민족 한가족, 단오절 생중계공연 및 자선봉사’ 활동을 펼쳤다. 활동은 생방송의 형식을 취했으며 주최측은 무료진찰, 바자회, 무료리발, 문예공연을 접목해 활동의 내용을 더욱 풍부히 함으로써 의료자원 및 문화 공유를 실현하고 공익정신을 일층 고양했다.
김춘연 황정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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