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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쑥쑥 크는 3개의 쾌속성장기, 잘 틀어쥐여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20일 12시58분    조회: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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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대학 손일선기념병원 소아과 부주임, 소아과신경내분비전문과 주임 량립양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성장발달이 모두 다르지만 기본적인 법칙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키성장은 3개 단계가 있는데 태여나서부터 2살까지가 영유아쾌속성장기인데 쾌속성장기에는 태여난 후 첫해의 성장속도가 가장 빨라 아이가 1년에 25cm 자랄 수 있다. 1~2에는 매년 10cm 좌우 자란다. 3세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아동안정상장기이며 매년 6~8cm 자란다. 사춘기에 이르러 아이는 성호르몬의 작용 때문에 매년 8~12cm씩 성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녀자아이는 전체 사춘기에 평균적으로 20~25cm, 남자아이는 평균 25~30cm 자랄 수 있다.

아이는 사춘기가 지나면 뼈가 성숙해지고 골단선이 닫혀 키가 더이상 자라지 않으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가 계속 자라게 할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량립양은 아이의 느린 성장에는 3가지 신호가 있는데 아이의 성장속도가 3세 이전 7cm/년 미만, 3세부터 사춘기까지의 성장속도가 5cm년/미만, 사춘기 성장속도가 6cm/년 미만이다.

량립양은 아이들의 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보이지 않는 ‘킬러’가 바로 성조숙증으로서 이것이 부모들의 의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성조숙증은 남자아이가 9세 이전, 여자아이가 8세 이전에 2차성징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량립양은 성조숙증은 아이의 키성장을 너무 빨리 가속화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또래 어린이보다 키가 커 보이지만 성호르몬의 조기방출로 인해 골단페쇄가 빨라지고 성장기간이 정상어린이보다 짧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가 성인이 된 후 키가 비교적 작다.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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