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은 알수록 더 매력적인 나라” 몽골에서 온 우누르잘갈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6월26일 10시04분    조회:6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8일, 연변병원 구강과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우누르잘갈(30세)을 만났다.

몽골에서 류학 온 우누르잘갈은 연변대학 구강의학학과의 석사연구생이다. 어릴 적부터 의사가 꿈이였다는 우누르잘갈은 고중 때 치과의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본과를 몽골국립의과대학 구강의학원에 다녔다.

“치아는 사람의 눈처럼 외적의 미와 관계됩니다. 시술을 마치면 결과가 그대로 환자의 눈에 보이죠. 환자가 만족하면 저의 성취감도 높지요. 앞으로 우수한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치과의사라는 꿈을 가진 우누르잘갈은 시야를 더 넓히고 다른 나라의 교육시스템 전문분야를 더 학습하고저 류학을 고민하고 있던차에 연변대학에서 석사연구생 과정을 다니는 한살 어린 사촌동생의 추천으로 연변대학을 알게 되였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연변대학이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해있고 중국 ‘211프로젝트’ 대학이기도 해 연변대학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고향과 가깝고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갖고 있으며 어릴 적부터 한자가 멋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중국으로 류학온 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연길의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도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는 온라인으로 중국어를 반년간 배우고 2022년 11월에 중국으로 왔다. 지금은 중국어가 꽤 류창하지만 처음에는 언어장벽 때문에 힘들었다고 한다. 몽골에서 홀로 광주로 직행하는 비행기를 탔는데 코로나시기여서 광주에서 격리를 했어야 했다. 중국어가 서투른 데다가 광주방언을 더 알아듣기 힘들었고 번역 어플을 사용해도 소통이 쉽지 않았다. 격리를 마치고 연변대학에 왔을 때 중국어가 류창하지 않는 그를 위해 학급 친구가 집에서 소학생 한어교과서를 가져다가 한어병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줬다고 한다.

연변병원 구강과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우누르잘갈.

“중국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그는 중국에는 위챗, 알리페이의 지불코드가 편리하고 배달, 택배문화가 발달되여 음식, 약, 생필품 등 무엇이든 신속하게 배달되여서 좋다고 한다. 지난해 여름에 탁구를 치다가 넘어지면서 발목이 골절되였는데 한달 반 동안 기숙사에서 꼼짝 못할 때에도 매일 배달서비스를 리용, 배달이 정말 빠르고 편하다는 걸 느끼게 되였단다. 그때 마침 여름방학기간이여서 대부분 류학생들은 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그가 혼자 기숙사에 외롭고 쓸쓸히 남아있었는데 선생님과 학급 친구가 과일, 순대 등 먹을거리를 잔뜩 사들고 병문안을 왔었다. 그 덕분에 아픈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였다고 한다. 그렇게 낯선 땅 중국은 그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나라’가 되여주었다.

려행을 좋아해 친구들과 려행을 많이 다닌다는 그는 서안, 대련, 무한, 북경 등 중국의 많은 곳들을 려행했다. 연변대학을 졸업하면 중국에 려행을 오게 될 기회가 적어지기에 되도록 려행을 많이 다니려 하고 류학기간에 갈 수 있는 곳들은 다 가보고 싶다고 한다. 상해, 항주, 심수도 가보고 싶지만 제일 가보고 싶은 곳으로 장가계를 꼽았다.

“중국은 정말 큰 나라예요.” 우누르잘갈은 연변대학도 몽골에서 다녔던 대학보다 크고 고향친구를 만나러 가본 무한의 화중과학기술대학은 마치 소도시처럼 캠퍼스에 뻐스가 다니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우누르잘갈은 류학 전에는 중국에 한족만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몽골족, 조선족을 포함해 55개 소수민족이 있는 줄은 이곳에 와서야 알게 되였다고 한다.

치과의료미용 분야에 뛰여들려는 우누르잘갈은 석사연구생을 졸업하면 의료미용이 발전된 한국에 가 박사과정을 밟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여 이번 학기부터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우누르잘갈은 류학을 계획중인 이들에게 외국을 가려면 우선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그 나라의 사상을 학습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았다. 류학생활에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할 수 있겠지만 다가올 어려움보다는 미래의 희망을 보고 꿈을 향해 나아가라며 이국땅에서 주변의 따뜻한 격려와 세심한 배려로 잘 적응하여 모두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는 힘찬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글·사진 김은주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93
  • 9월 7일, ‘심무계 보변강(心无界 步边疆)’ 성장컵 중국·길림 변경삼림마라톤계렬경기(화룡 경기)가 화룡인민체육운동중심 앞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길림성체육국 당조 성원이며 부국장인 곡영개, 길림체육학원당위 부서기 곽세강,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부주장인 상관홍군이 이날 활동에 참석했다.화룡하프마라톤경기 장...
  • 2024-09-09
  • ‘9.3’련휴기간 안도현은 국내 관광객 연 18.06만명을 맞이하며 2억 3000만원에 이르는 종합관광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안도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 따르면 명절기간 안도현의 관광시장은 활기차고 질서 있게 운영되였으며 관광소비는 개인화, 특색화, 고급화,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도시 주변 려...
  • 2024-09-09
  • 5일, 길림성당위 선전부에서 지도하고 길림성신강맞춤형지원사업전방지휘부와 성문화및관광청, 길림예술학원, 중공 알따이지위 선전부에서 주최하고 안도현당위 선전부와 길림예술학원 무용학부, 음악학부, 예술교육학부, 류행음악학부 및 신강 알따이지구무단에서 주관한 2024년 ‘신강의 정’ 특별문예교류공연이 안도현...
  • 2024-09-09
  •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 통항 39돐을 맞이하며 최근 항공회사를 위한 공항봉사브랜드인  ‘항사락(航司乐)’ 봉사브랜드를 처음으로 출시했다.‘항사락’ 봉사브랜드는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 각 항공회사의 각종 난점, 문제를 조률,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항공회사를 위해 전방위, 전 과정 ‘원스톱’ 봉사를 제...
  • 2024-09-09
  • 2024 ‘전국 약품안전 선전주간’을 맞으며 길림성약품감독관리국, 연변주시장감독관리국,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은 6일 연길백화점에서 약품, 화장품 안전사용 선전활동을 전개했다.소비자들에게 약품, 화장품 안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집법일군들.날로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과학적인 화장품 보급 수요를 한층 ...
  • 2024-09-09
  • 얼마 전 빠리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최근 운동선수들이 즐겨 입는 복장이나 신발 및 장식품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일부 상가들에서는 모조메달(仿制奖牌) 판매에 눈길을 돌리고 높은 수익을 노리고 있는데 이는 과연 합법적일가?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빠리올림픽 ...
  • 2024-09-05
  • ■연길서역 고속렬차 플랫폼에 담배꽁초 회수함을 설치할 수 없습니까?문: 고속렬차 탑승 전 플랫폼에서 흡연하는 승객들이 많은데 연길서역 고속렬차 플랫폼에 담배꽁초를 버릴 수 있는 회수함이 없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담배꽁초 회수함을 설치할 수 없습니까?답: 중국철도심양국집단유한회사 연길차무단에 따르면 담...
  • 2024-09-05
  • 최근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중국 위생건강사업발전통계 공보’에 따르면 우리 나라 주민의 평균 기대 수명이 78.6세이고 임산부 사망률은 10만명당 15.1명으로 하강, 영아 사망률은 4.5‰까지 내려가 력대 가장 좋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보’는 우리 나라의 의료자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
  • 2024-09-05
  • 우리 나라에서 음성 저작권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최근 북경인터넷법원은 인공지능(AI) 음성 저작권 침해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의 음성을 사용한 ‘AI 텍스트에서 소리에 이르는’ 제품 개발이 저작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원고에게 25만원의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AI 저작권...
  • 2024-09-0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