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류행하는 유희라는구만.”
“처음 접해보는데 거 참 신통한 유희구만요.”
14일, 훈춘시 신안가두 춘량사회구역 활동실에 들어서니 현장은 명절분위기로 들끓었다.
이날 춘량사회구역에서는 사회구역 로인들과 함께 로인절경축활동을 벌렸다. 춘량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어떤 유희를 준비해야 로인들이 지루해하지 않을지, 어떤 명절선물을 드려야 기뻐할지 등 문제를 두고 며칠동안 진지하게 토론했다.
활동 당일 로인들이 하나, 둘, 셋 활동실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춘량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음료와 과일, 간식 등 음식을 미리 준비하여 로인들에게 대접했다. 예정된 시간이 되자 사업일군들은 평소 로인들이 접하지 못했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다양한 유희를 소개하고 로인들과 함께 즐겼다. 유희를 하는 내내 로인들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란만한 미소를 지었으며 유희에서 이기면 승리의 기쁨에 환호성을 질렀다. 유희가 끝난 후에는 로인들에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세척제, 샴푸 등 생필품을 선물했다.
오락활동이 끝난 후 춘량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의료일군을 초청하여 당뇨병, 고혈압 등 로인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과 예방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강의가 끝난 후 의료일군들은 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었다.
“사회구역 덕분에 올해 로인절도 쓸쓸히 보내지 않고 뜻깊게 보냈습니다.”
“스스로 건강검진을 하려면 비용이 부담스러운데 사회구역에서 무료로 해주어서 너무 기쁩니다.”
춘량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로인들은 기쁨에 겨워 말했다.
다년간 훈춘시 신안가두 춘량사회구역에서는 독거로인, 결손가정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한 관심 사업을 한층 더 잘 추진하여 어려움이 있는 대중들이 즐겁고 화목한 명절을 보내도록 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며 ‘어려운 대중을 방문, 위문하고 진심으로 민심을 관심하고 따뜻하게 보내도록 하기’ 활동을 부단히 전개해왔다.
매번 설, 추석, 단오 등 명절이 다가오면 독거로인 가정을 찾아 위문하고 그들에게 쌀, 밀가루, 기름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는 동시에 그들의 신체상황을 깊이 료해하고 언제든 가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자신들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춘량사회구역에서는 또 훈춘시석화병원과 련합하여 무료 건강검진 활동을 전개하고 의료자문과 의료지원 자원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훈춘시 신안가두 춘량사회구역당총지 서기 왕위는 “저희 사회구역에는 로인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하여 의료봉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춘량사회구역에서는 의료일군들과 손잡고 로인들의 신체상황에 비추어 상응한 건강지도와 건의를 제공하여 로인을 존경하고 로인의 건강을 관심하는 량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왕위는 “사회구역의 독거로인 등 약소계층 대중들의 획득감, 행복감, 안전감을 부단히 증강시키는 것이 향후 우리 사회구역 사업중 하나입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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