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절강 구주의 8세 되는 녀자아이가 길을 잃은 후 은행의 자동인출기를 리용해 할아버지를 찾은 사연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령리하다.”, “자동인출기를 이런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였다.”, “또 한가지 응급구조 요령을 배웠다.”며 녀자아이를 칭찬했다.
사연은 이러했다. 올 7월 30일 저녁 9시쯤에 구주농촌상업은행 시스템련합모니터링중심 당직일군은 구주 개화 모 점포망의 셀프봉사은행으로부터 호출요청을 받았다. 당시 당직을 서고 있던 주동영이 무전기를 켜자 “할아버지를 찾지 못하겠어요…”라는 녀자아이의 애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녀자아이는 저녁에 무용수업이 끝난 후 마중을 오기로 한 할아버지와 길이 어긋났던 것이다. 휴대폰이 없던 녀자아이는 지나던 길옆 은행에 셀프봉사시스템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동인출기 옆에 설치된 ‘붉은 버튼’을 눌러 은행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대화를 통해 사연을 전해들은 은행직원은 곧바로 관할구역 파출소에 련계했다. 개화현공안국 화부파출소의 경찰이 즉시 현장에 도착해 아이를 도와 할아버지를 찾아주었다. 당시 할아버지는 교문 앞에서 손녀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처해도 침착하게 지혜를 발휘한 어린이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은행직원 및 파출소 경찰의 노력으로 이 ‘실종’ 사건은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었다.
지난 2021년 2월, 호북 함녕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을 잃어버린 5세 남자아이가 공상은행의 자동인출기 옆의 긴급호출 버튼을 리용해 성공적으로 구조되였다.
일전 절강 항주의 기자는 현지 여러 은행을 방문했으며 거의 모든 은행의 셀프봉사은행에 모두 긴급호출 버튼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버튼은 자동인출기 옆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되여있었으며 적지 않은 은행은 이런 버튼이 하나 뿐만이 아니였다. ‘긴급호출’ 버튼 웃쪽에는 붉은색 긴급신고 버튼도 있었다.
모 은행의 직원은 두 버튼의 기능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신고버튼은 상급은행의 신고플랫폼과 련결되여 긴급상황에 처하면 셀프봉사은행에서 한번 눌러 신고를 할 수 있고 긴급호출은 호출버튼으로 은행의 모니터링중심과 련결되여 음성으로 대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 은행의 직원은 두 버튼의 사용빈도가 매우 낮아 아직까지 길을 잃은 사람의 구조요청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가끔 걸려오는 긴급호출은 고객이 현금봉사를 처리할 때 기계고장으로 인한 호출에 리용되였다. 은행직원은 “긴급호출을 받기만 하면 가장 빠른 시간내에 처리한다.”고 말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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