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 10월 12일 원정에서 광서평과하료와 갑급리그 제27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팀은 사실상 이미 잔류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야 할 리유가 있다. 상대는 제1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에게 홈장 대패를 안겨줌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지켜온 홈장 불패의 기록도 짓부셔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연변팀이 시원히 설욕해줄 수 있을가?
광서평과하료가 우리보다 강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까지 성적을 보면 9승 13무 4패, 승점 40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꼴 득실을 봐도 36득점, 30실점으로 우리보다 고루 우세하다. 지난해부터 연변팀은 광서팀과 세번의 접전이 있었는데 1무 2패로 렬세에 처해 있다. 특히 올 시즌 6월 1일 홈에서 있은 대패가 지금 생각해도 뼈아프다.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에 두꼴로 앞서가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후반전에 련속 네꼴 내주며 무너졌다. 연변팀이나 홈장팬들에게 모두 큰 충격을 준 패배였고 지난해부터 지켜온 홈장무패의 기록도 산산히 부서지는 그런 아픔을 남겨준 패배였다. 이날 경기를 마감으로 원 연변팀의 김봉길 감독이 하차했다.
이만하면 최선을 다해야 할 리유가 충분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광서평과하료는 지난해부터 슈퍼리그 승격 후보로 지목돼왔지만 정작 승격하지는 못했고 올해도 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다가 지금은 7위로 밀려나있다. 하지만 승격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직접 승격은 아니지만 해마다 시즌이 끝난 뒤면 슈퍼리그에서 해체되는 팀들이 있기에 갑급리그팀들이 순위에 따라 보충승격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광서팀이 승격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지만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우리로서는 그들 안방에 가서 우리가 '갚아줄' 것을 시원히 '갚아주면' 그만이다.
연변팀으로서는 무엇보다 탄탄한 수비가 우선이다. 일단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최전방에서부터 층층이 펼쳐지는 압박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비라인에서 공을 차단하고 앞으로 수송한 뒤 중원에서 꼭 차분하게 통제해줘야 한다. 좋은 역습의 기회일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급급히 공을 앞으로 수송하려 하거나 멀리 차버리려 하지 말고 우리의 발밑에 안전하게 통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는 높은 개인기량을 필요로 하지만 적어도 우리 선수들이 맹목적인 패스로 공을 차단당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꼴키퍼 역시 공을 잡았거나 꼴킥을 찰 때 꼭 절주를 조절해주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특히 상대의 밀물공세에 아군이 힘들어하고 있는 경우 꼴키퍼는 꼭 꼴킥 등 기회를 리용해서 동료선수들이 숨을 고를 수 있고 흐트러진 진용을 다시 정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 이미 잔류는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연변팀이 화끈한 한판 승부를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범한 연변축구팬들에게 편리를 주고저 연변라지오TV방송국에서는 조선어종합채널과 연변방송APP를 통해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원정 경기를 전부 생중계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텔레비죤으로 생중계를 관람하거나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한 후 연변방송APP를 다운로드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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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또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간: 10월 12일 토요일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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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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