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문시 월궁가두 부민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 및 소방안전 점검 활동을 펼쳤다.
해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부민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독거로인, 장애인 가정, 저소득층 가정을 우선 찾아가 석탄 난로, 숯불 등 난방장비를 옳바르게 사용할 데 대해 거듭 강조해오던 터였다. 석탄은 충분히 연소시키고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재삼 당부한다.
부민사회구역에는 500여가구의 단층집 가정이 있는데 겨울철에 난로를 피우거나 석탄을 때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존재해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이 고도의 중시를 돌리고 있다.
“먼저 혼자서 단층집에 거주하는 리명순 로인의 집부터 가봅시다.”
“할머니, 건강 잘 챙기고 무슨 일이 있으면 인차 전화주세요. 설에 또 올게요.”
서둘러 찾아간 리명순 로인의 집에서 사회구역 일군들은 안전검사를 까근히 하고는 살갑게 인사하며 다시 나왔다.
부민사회구역 사업일군 주홍도는 “부민사회구역에는 60세 이상 로인, 저소득층 가정, 장애인 가정이 전체 인구 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우리가 챙겨야 할 ‘식구’가 많습니다.”고 우스개 소리로 말했다.
부민사회구역에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선으로 하면서 약소계층 주민들에게 ‘함께 거주하고 함께 배우며 함께 건설하고 함께 누리며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며’,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춤을 추며 한식탁에서 식사하고 같은 명절을 쇠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3공 4동’ 상감식 사회구역 사업모식을 힘써 실천하고 있다.
또한 로인,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등 약소계층을 대상으로 애심활동, 무료건강검진, 명절위문, 쓰레기 줏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약소계층에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
“저희 같은 저소득층에게는 건강검진이 ‘사치’였지요. 다행히 지금 사회구역에서 해마다 무료로 건강검진을 조직해주어 너무 기쁩니다.” 저소득층 주민 김모는 이같이 말하면서 사회구역에 감사함을 표했다. 부민사회구역에서는 1년에 한두차례 무료 건강검진을 전개하여 주민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조건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보청기를 선물하고 무장애 개조를 해주었다.
명절이 다가오면 독거로인을 방문하여 함께 명절을 보내고 개학이 다가오면 약소계층 아이들이 학업을 격려하며 학용품, 책가방 등을 선물하기도 한다.
부민사회구역에 거주하는 리로인(80세)은 “사회구역에서 설, 로인절, 추석 등 명절 때마다 다양한 활동을 마련합니다. 여러 민족 주민들이 명절이면 함께 명절을 보내고 여러가지 뜻깊은 행사를 하고 있는데 가족과 같이 편안하고 따뜻합니다.”고 싱글벙글해하면서 말했다.
부민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또 주기적으로 빨간 조끼를 입고 국문, 두만강광장 등 관광구역의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쓰레기정리 활동도 전개하는 등 사회구역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사회구역의 모든 주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그들이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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