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을사년 음력설을 맞아 연길로인뢰봉반은 도문시 장안진 마반산촌을 찾아 렬사유가족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며 ‘사랑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일행은 우선 촌 당지부 서기 무영성(武永成)과 부기원 김금자, 촌로인협회 회장 차은숙의 안내하에 제6촌민소조에 사는 남창송(75세)의 집을 찾았다. 그의 삼촌 남정일은 항미원조전쟁에서 희생된 렬사이다. "남창송은 촌에서 나고 자랐고 일찍 촌에서 부기원을 맡아하며 마을 건설에 많은 기여를 해왔는데 현재 건강상황이 좋지 않은 안해를 돌보고 있다."고 무서기는 소개했다. 남창송은 렬사 삼촌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오늘의 행복이 선렬들의 목숨으로 바꾸어온 것이기에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당조직에 련신 감사를 드렸다.
이어 일행은 섬마을로 불리는 제4촌민소조에 사는 김찬일(75세)의 집을 찾았다. 김찬일의 삼촌 김재춘도 이 마을에서 참군하여 항미원조전쟁에서 희생된 렬사이다. 소사양 전문호였던 김찬일은 3년전 중풍으로 건강이 악화되여 현재 아들이 소를 기르며 부모를 보살피고 있다.
연길로인뢰봉반 로인들은 우리들이 행복한 로후를 누리고 있을 때 이 행복한 생활을 가져다준 선렬들을 절대 잊을 수 없다며 친인을 나라와 인민을 위해 바친 렬사유가족들을 잘 보살펴 드려야 한다며 두 집에 각각 현금 1,000원씩 전달했다.
무영성 서기는 “이 두 렬사가족은 우리가 많이 걱정하는 대상인데 로인뢰봉반에서 설을 맞아 이렇게 도와주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나서 마반촌혁명렬사기념비에 새겨진 14명 렬사들의 사적을 소개했다.
이날 위문행사에 참가한 뢰봉반 자원봉사자 김희숙은 아버지와 삼촌, 오빠 가족 세분이 항미원조전쟁에서 희생된 유가족이고 장계분은 연변의 항일명장 채세룡의 후세이다.
/길림신문 박철원특약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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