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음력 정월 초사흘, 광동성 심수시에서 온 류붕네 세 식구는 3000여킬로메터 떨어진 연길시를 방문하여 동북의 설을 체험했다.
고속렬차에서 내리자마자 찬 공기가 남쪽에서 온 세 사람의 얼굴을 감쌌다. “비록 매우 추웠지만 공기가 아주 맑고 심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라고 류붕의 딸 류열연은 흥분하여 말했다. 그들을 맞이한 연길시 북산가두의 간부는 현지의 풍토와 인정을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의 방린호조소에서 리춘희 가족과 류붕 가족은 모두 아름다운 조선족의상으로 갈아입고 함께 윷놀이를 하며 민속음식을 맛보았다. 류붕과 안해 완정은 또 사회구역 사업일군의 지도하에 직접 조선족 배추김치를 만들어보고 딸 류열연도 함께 참여해 민속음식 만들기 과정을 함께 체험했다.
동네 주민들은 먼곳의 손님이 연길에 설을 쇠러 왔다는 말을 전해듣고 집에서 빚은 만두를 가지고 찾아왔다. 식탁에는 조선족과 한족의 전통음식이 가득 차려졌고 모두들 음식을 맛보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류붕은 딸 류열연이 마침 뱀띠라서 가족은 딸에게 뜻깊은 설명절을 선물하려고 려행지를 물색하던중 ‘다채로운 연변에서 민속특색이 다분한 설명절을 보내기’ 행사를 접하게 되였다며 딸이 눈을 본 적이 없다는 아쉬움을 달래주었을 뿐만 아니라 민족문화에 대한 흥미를 만족시켰다고 덧붙였다.
류붕은 “이번 연길에서 보내는 음력설은 우리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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