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책임은 동북 앙가의 력사를 발굴 보호하는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5일 13시52분    조회: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북 로앙가 기예의 전승인 고굉길의 이야기

길림시무형문화유산체험관에서 고굉길은 또 동북의 로앙가(老秧歌)를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손수건을 움켜쥐고 부르는 곡조에 따라 몸을 비틀었다. 그의 동작은 느리지만 힘이 있어서 동작마다에 박자를 밟는다.

"앙가는 비트는 것이고 노래로 부르는 것이다." 동북 로앙가의 문화의 뿌리를 찾고저  고굉길은 동북지역의 여러 현성과 향진에서 현지조사를 했다. 그는 이 흑토지의 문예 유전자를 잘 발굴하고 보호하기를 바랐다.

49세의 고굉길은 동북앙가대판(秧歌唱大板)을 노래하는 길림시급 무형문화유산 기예의 전승인이다.

그는 대판이라는 도구와 관련된 창조, 공연 형식은 동북 앙가의 중요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대판은 타악 리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설화(说口) 반주로 사용되기도 해 음악과 가사가 없이 단독으로 무대에 등장할 수 있다. 

동북지역에 큰 북, 태평소(唢呐) 등 악기가 부족했던 시대에 대판을 부르는 것이 앙가대의 리듬을 장악하는 ‘령혼’으로 되였으며 세세세대 전승되였다.

고굉길은 지금의 동북 앙가를 ‘신파앙가’에 비유했다. 신파앙가는 무용, 신체단련체조, 류행음악 등 원소를 융합시켰으며 대판은 앙가 무대에서 물러났다.

“나의 일은 오래된 전통을 유지해가는 것입니다.”

 송화강변에서 로앙가를 추고있는 사람들(차영국 찍음)

고굉길은 무형문화유산체험관의 일상관리사업을 책임졌다. 많은 동북앙가 애호가, 관광객이 그에게서 로앙가 대판 기법과 지식을 배웠다.

체험관에 몇명의 앙가 애호가들이 와서 그는 대판을 불렀다. 노래가락이 완곡하고 낮아 이따금 박수를 받았다. 일부 관중들은 근처 앙가팀의 주력성원으로서 그들과 고굉길은 아주 익숙하다.

길림시 도시구역에는 수십개의 앙가대가 활약하고있으며 고굉길은 늘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 흥이 나면 그는 북치기 자리를 차지하고 북 리듬으로 대오를 지휘하기도 한다.

"고선생은 앙가를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라고 말하는 장욱은 대형 앙가팀의 책임자로서 늘 고굉길을 초청하여 팀의 활동에 참가하게 했다.

고굉길은  료녕, 흑룡강 등지의 시골에 가서 조사를 한 후 길림지역의 앙가와의 차이에 대해 장욱과 이야기했다.

두사람을 기쁘게 한 것은 동북앙가가 지금도 여전히 왕성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Z세대’, 중년들이 끊임없이 앙가 대렬에 합류하는데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익숙하여 생방송, 짧은 동영상 등 형식을 통해 광범히 전파함으로써 끊임없이 그 열기를 올리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전통 문예의 발전과 부흥에 따라 고굉길은 빈번히 초청을 받아 업계 전문가와 학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교류할 기회가 있었다.

"내 책임은 동북 앙가의 력사를 잘 발굴하고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고굉길은 말한다.

/송화강넷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058
  • 흑룡강성에서 온 85후 전국인대 대표 리운봉(조선족)은 10년 이상의 지도 경험을 가진 알파인스키 코치로 빙설인재체계 구축은 줄곧 그의 주요 관심사였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빙설 체육운동에 참여하도록 촉진하고 빙설인재 양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속적인 탐방조사를 거쳐 리운봉은 올해 전국 량회에서 ‘체육과 ...
  • 2025-03-05
  • 14기 전국인대 3차 회의는 4일 오전 예비회의를 개최하여 대회의정을 통과했다. 상세한 정황은 다음과 같다.1. 정부사업보고를 심의한다.2. 2024년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계획 집행정황 및 2025년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계획 초안의 보고, 2025년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계획 초안을 심사한다.3. 2024년 중앙과 지방 예산 집행정...
  • 2025-03-05
  • 전국정협 위원, 북경당외지식분자련의회 회장 권충광은 정협 위원은 영예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정협 위원이 되기 전까지 그는 자신의 기업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정협 위원이 되면서 ‘자기중심적이고 자신과 작은 단체를 주목하던 데’서 ‘사회와 대중을 주목하는 데’로의 전환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 2025-03-05
  • 김동호: 14기 전국인대 대표, 흑룡강성 할빈시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신흥촌당지부 서기“이 일을 나에게 맡기면 나는 책임을 져야 한다. 모든 일을 잘하여 백성과 량심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김동호는 지부서기가 매일 로동하지 않고 구두를 신고 양복만 입고 있다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40년간의 촌당지부 서기 사업...
  • 2025-03-05
  • 우리 나라의 산업구조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고품질 응용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응용형 본과대학의 건설을 강화하여 신질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신기술 요소를 탐색하며 산업 업그레이드를 충족하는 데 인재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이에 전국정협 위원 조무는 응용형...
  • 2025-03-05
  • -동북 로앙가 기예의 전승인 고굉길의 이야기길림시무형문화유산체험관에서 고굉길은 또 동북의 로앙가(老秧歌)를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다.그는 손수건을 움켜쥐고 부르는 곡조에 따라 몸을 비틀었다. 그의 동작은 느리지만 힘이 있어서 동작마다에 박자를 밟는다."앙가는 비트는 것이고 노래로 부르는 것이다." ...
  • 2025-03-05
  • 3월 3일, 길림시당위 선전부와 길림시융미디어쎈터, 반석시당위가 촬영제작을 맡고 길림성당위 당사연구실이 련합으로 출품한 동북항련 다큐멘터리 ‘양정우와 그의 철혈소년’이 반석시에서 가동식을 거행했다.세월의 긴 강을 건너 력사의 메아리는 아직도 귀가에 들려온다.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 2025-03-05
  • 3월 4일 오후, 연변주당위 선전부, 연변주총공회, 공청단 연변주위, 연변주부녀련합회가 주최하고 연변주독서협회, 연길시전민열독협회가 주관한 '읽기 • 서술' (读•抒)2025 연변주 서향만리 강연행사가 연길시 북산가두 단청사회구역에서 개최되였다.행사에서 연변제1회 '읽기 • 서술'선수권대회 수상자...
  • 2025-03-05
  • 제62회 ‘뢰봉학습 기념일’을 맞아 3월 5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문학예술계련합회(연변주문련)와 연길시문련은 예술 자원봉사자들과 전체 사업일군들을 이끌고 연길시 조양천진 합성촌에서 찾아가‘3.5 뢰봉학습 예술 자원봉사’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습근평총서기의 뢰봉학습 지원봉사에 대한 중요지시정신을 실천하...
  • 2025-03-05
  • 전국정협 14기 3차 회의 북경서 개막습근평 리강 조락제 채기 정설상 리희 한정 회의에 참석하여 축하왕호녕 정협 상무위원회 사업보고 진술 석태봉 사회 장작군 제안사업 상황 보고 진술4일 오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전국위원회 제3차 회의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습근평, 리강, 조락제, 채기, 정설상...
  • 2025-03-0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