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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중국 L3 자률주행 차량 최초로 상용화 승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2월16일 16시03분    조회: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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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작

12월 15일, 공업정보화부는 장안 브랜드와 지후(极狐) 브랜드 L3 자률주행 차량 2종의 상용화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 자률주행 자동차 산업은 ‘기술 검증’에서 ‘량산 적용’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공식적으로 진입했다.

L3급 자률주행의 사용화는 완성차, 부품, 소프트웨어 알고리즘(软件算法), 통신, 데이터 써비스 등 다중 주체가 협력하는 체계적인 프로젝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사회적 관심과 높은 기대 속에서 주관 부문이 내린 중요한 결정이며 새로운 이동 수단, 새로운 보험 등 파생 업태(衍生业态)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부 L3급 자률주행이란 무엇인가?

현재 중국은 운전 자동화를 0급부터 5급까지 총 6단계로 구분한다. 〈자동차 운전 자동화 등급〉 표준에 따르면 L0은 완전히 인간이 운전하는 것을 의미하고 L1―L2는 운전 보조 단계에 속한다. L3―L5는 조건부 자률주행, 고도 자률주행, 완전 자률주행 단계로 정의된다.

그중 L2에서 L3로의 전환은 운전 보조에서 자률주행으로의 중요한 도약이다.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발전쎈터 부주임 류법왕은 L3은 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조향, 가속, 제동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운전자는 지속적으로 도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없지만 시스템 요청 시 즉시 제어를 넘겨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L2 및 이하는 운전 보조에 속해 운전 책임이 항상 운전자에게 있지만 L3 이상은 공식적으로 자률주행 범주에 진입하여 운전 책임이 운전자, 제조업체, 자률주행 시스템 공급업체 등 주체간에 분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자동차표준화연구원 총공정사 손항은 이번 첫 L3급 차량 승인은 중국이 정책과 제도 측면에서 처음으로 자률주행 차량이 제품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음을 의미하며 시장 진입 시험을 통해 상업화 적용을 탐구하는 방식으로 그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번 허가에서 어떤 안전 평가가 진행되였는가?

자률주행에 있어 안전성은 가장 핵심적인 고려 사항이다. 이번 출시 승인을 받은 두 기업은 요구 사항에 따라 일련의 제품 테스트와 안전 평가를 통과했다.

손항은 관련 안전 평가가 단순히 특정 기능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자률주행 제품의 안전성을 체계적이고 전 과정에 걸쳐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기업의 자률주행 제품 설계, 개발, 테스트 전 과정에서의 안전 보장 능력을 평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3자 실험 기관 테스트, 업계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특정 차량 모델의 안전 성능을 검증했다.

안전 평가는 자률주행 시스템의 설계 운영 범위 내 시나리오 대응 능력, 기능 안전 보장 능력, 네트워크 보안 및 데이터 안전 보장 능력, 기업의 비상 대처 능력 등 여러 핵심 능력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류법왕은 이번 시험이 ‘작은 단계로 접근하고 조건부로 시행’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시험 제품은 제한된 시나리오와 도로에서만, 관련 부문과 지방 정부의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안전 감독 하에, 시험 사용 주체가 도로 통행 시험을 조직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되지 않아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더 잘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항은 이번 허가가 시험 범위에 명확한 전제 조건을 설정한 것은 안전을 핵심으로 하고 자률주행 실현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전반적인 사고방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우선 저위험, 소규모 범위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한 기초 하에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L3급 시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스마트 네트워크 자동차는 다학제·다분야적 복잡한 시스템으로 성숙도는 기술적 돌파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 완결 구조(商业闭环) 검증이 필요하다.

류법왕은 이번 시험이 업계가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 적극적으로 관리 혁신을 추진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며 산업이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비록 자률주행이 일반인의 일상생활에 완전히 통합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번 조치는 자률주행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험 계획에 따르면 장안 브랜드 제품은 중경시 내환 고속도로, 새 내환 고속도로(고탄암립체교차로―뢰가교립체교차로·高滩岩立交―赖家桥立交) 및 유도(渝都) 대로(인화립체교차로―공항립체교차로·人和立交―机场立交) 등 구간에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후 브랜드 제품은 북경시 경대(京台) 고속도로(대흥구구궁신교―공항북선고속도로·大兴区旧宫新桥—机场北线高速), 공항북선고속도로(대거남교―대흥공항고속도로·大渠南桥—大兴机场高速) 및 다흥공항고속도로(남륙환―공항북선고속도로·南六环—机场北线高速) 등 구간에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알아본 바에 따르면, L3급 자률주행 시험 시장 진입 신청 채널은 계속 열려 있으며 ‘성숙한 것 하나씩 허가(成熟一个、许可一个)’ 원칙에 따라 질서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공업정보화부도 관련 부문,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시험 차량의 운영 모니터링과 안전 보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험 실증을 바탕으로 경험을 총결하며 스마트 네트워크 자동차 제품 시장 진입 관리와 법규 표준 체계를 지속적으로 완비해나갈 계획이다.

/신화넷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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