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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북촌, 화려한 ‘어등’ 퍼레이드로 빙설관광의 새 지평 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1월6일 21시32분    조회: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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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매하구시 지북촌풍경구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풍경구에서는 새해 맞이 불꽃쇼, 동북 복호 퍼레이드, 디스코 뻐스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내놓아 빙설관광을 단순한 ‘구경과 사진 촬영’을 넘어 ‘몰입식 체험’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며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둠이 드리우자 풍경구에는 6메터짜리 거대한 ‘어등’이 북적이는 인파 속을 노닌다. 형형색색의 꽃등이 마치 물고기가 강에서 노닐듯이 흔들리는 불빛 사이사이를 령활하게 누비며 춤을 춘다. 이는 풍경구에서 올 겨울 새로 선보인 ‘복호어등’ 퍼레이드로 호랑이 머리에 물고기 몸통의 꽃등 형태는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과 ‘물고기’의 년년유여의 길상적 의미를 절묘하게 결합해 이중의 아름다운 념원을 담아냈다. 관광객들로 둘러싸인 ‘어등’ 퍼레이드 행렬은 가는 곳마다 환호성으로 가득찬 바다를 이루었다.

관광객 모연영은 “물고기 모양의 꽃등은 독특하면서도 경사스러우며 재미있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오직 지북에만 있다’는 실외 전경 멀티미디어 정경극장에서는 음향, 조명, 특수효과와 빙설 실경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3편의 장면이 펼쳐진다. 싸만(萨满) 춤의 울림치는 북소리, 어등룡호의 풍년의 풍경 그리고 빙설을 가르는 새납의 우렁찬 소리는 한겨울 밤에 동북지역의 짙은 인문적 정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관광객 진선생은 “빙천설지에서 공연을 관람하니 현장감이 강하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짙은 동북 문화와 민속 정서가 묻어나는 줄거리가 마치 극속에 있는 것만 같고 극이 풍경속에 스며든 듯한 독특한 체험을 선사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실외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실내 이중극장에도 열기로 가득찼다. 〈동북 이야기군〉과 〈정이 넘치는 지북촌〉 공연은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전설과 유머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 속에 문화의 맥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지북촌의 ‘말띠해 홍운길’에 들어서니 수백개의 테마 꽃등이 구불구불한 눈길을 따라 활짝 피여 밤하늘에 찬란한 은하수를 이룬 듯했다. 준마 눈조각과 붉은 등불이 서로 어우러져 정취를 더했는데 걸음마다 복을 이루고 새해의 순조로움을 뜻한다. 마법사 인터랙티브 구역에서는 사랑스러운 요정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동심과 힐림감을 가득 채운다.

눈놀이동산에서는 눈썰매, 스케트를 등 10여종의 빙설오락 시설이 마련되여 어른과 아이가 함께 스피드와 스릴을 만긱하고 있었다. 여기에 지북밴드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한겨울 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관광객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리듬에 맞춰 춤을 추었는데 함성과 노래 소리가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심양에서 온 관광객 두녀사는 “지북촌의 빙설관광 프로젝트에는 깊은 문화적 내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몰입식 내용들이 많아서 좋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북촌풍경구 접대부 부장 손야는 “올해 지북촌에서는 몰입식 체험을 위주로 북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즐기도록 했다. 현재 풍경구의 민박 예약은 방 하나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시즌 운영을 전했다.

오늘도 지북촌은 전통적인 빙설 경관을 넘어 문화 콘텐츠와의 심층 결합, 창의적인 몰입식 체험을 통해 겨울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겨울 추억 선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글 유경봉기자, 사진 왕요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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