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보리가 익는 여름
엄마는 술을 빚어
가을에 바친다니
립추가 마중하네
립동에 마시다 남은 술
추억으로 남으리
두만강
두만강 물소리가
노래로 들리는 건
령혼의 피리소리
마음에 차고 넘쳐
오호라 우리네 인생
희비 담은 두만강
환생
청산은 나를 보고
쉬였다 가라 한다
내 갈 길 만류 마라
류수는 떠나가도
그대를 잊을 수 없어
환생하여 올 거요
별무리
금싸락 뿌렸는가
은싸락 펼쳤는가
새까만 하늘가에
보석처럼 박혀서
한 줄기 섬광이 되여
눈부신 빛 뿌리네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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