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검은 별’ 가나에 접전 끝에 2대 3 한 점 차로 졌다.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중요한 일전에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은 마지막 뽀르뚜갈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28일 저녁 6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까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까타르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한국은 12월 2일 저녁 11시 같은 장소에서 뽀르뚜갈과 16강 진출을 위한 운명의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승리를 하더라도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와 까메룬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8일 저녁 6시 세르비아와 까메룬은 28일 까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까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3-3으로 비겼다. 나란히 1무 1패가 된 두 팀은 승점 1을 기록,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희비가 엇갈리게 되였다.
29일 오전 0시 ‘우승 후보’ 브라질이 29일 까타르 월드컵 G조 2차전에서 스위스를 1대0으로 꺾고 16강에 선착했다.
브라질은 발목 부상을 입은 공수의 핵심 네이마르와 다닐루가 결정했지만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꼴로 승리했다.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호드리구에 공을 내줬고, 호드리구는 카제미루에게 곧바로 찔러줬다. 카제미루는 이를 논스톱슛으로 상대 꼴문에 꽂았다.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도 승리했던 브라질은 승점 6을 확보, 까메룬(1무1패)과 3차전에서 져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다만, 브라질이 까메룬에 지고, 스위스(1승1패)가 세르비아를 이긴다면 브라질과 스위스가 꼴득실을 따져 조 1•2위 자리를 결정하게 된다. 스위스 입장에선 브라질이 까메룬전에서 이기거나 비긴다면 세르비아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H조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뽀르뚜갈이 예상대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29일 오전 3시 뽀르뚜갈은 까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FIFA 까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의 멀티꼴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가나를 3-2로 제압했던 뽀르뚜갈은 승점 6을 기록, 남은 한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진출이 확정됐다. 뽀르뚜갈에 남은 것은 조 1위냐 2위냐를 가리는 것 뿐이다.
현재 H조는 뽀르뚜갈이 1위, 가나(승점 3)가 2위, 한국과 우루과이(이상 승점1)가 조 3위, 4위다.
/종합 편집 김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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