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김치, 김치 5천위안 팔아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서 중국의 어버이날(5월 11일)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한중 문화장터가 지난 10일 열렸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왕징국제상업 중심에서 개막된 '제1회 어버이날 왕징 한중 창의문화한마당'에는 주최측인 왕징가도판사처(望京街道办事处), 한중(중한)문화예술교류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왕징 지역의 한중 주민들이 찾았다.
문화장터에는 한국업체 10여개, 중국업체 40여개가 참여해 식품 및 요리, 화장품, 의류잡화, 공예품, 특산품 등을 판매했다.
특히 문화장터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마련된 행사인만큼 참여업체들은 400위안(7만원)의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중국부녀기금연합회에 납부했으며 무대와 부스 곳곳에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이 설치됐다. 참여업체 중 종갓집김치에서는 기금 뿐 아니라 5천위안(85만원)의 규모의 김치 수익 전액을 성금으로 기부키도 했다.
장터 외에도 한중 전통민간예술, 방울쇼, 서예 춤, 공·줄 연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어버이날'을 맞아 열린 행사인만큼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는 공연도 열렸다.
이번 장터는 원래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11일 비가 오는 악천후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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