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년에 서탑거리가 몰라보게 변하고있다. 지난해에 서탑거리 량켠 장랑(長廊)이 조선민족특색이 짙은 지붕을 얹더니 올해는 한국주를 맞아 훈춘로 북쪽에서 황고구로 잇는 도로 량켠에 우리 민족의 풍속세태를 반영하는 민족민속벽화거리가 등장해 행인들에게 벽화를 흔상하고 조선민족의 풍속을 리해하는 공간을 제공해주고있다. 현재 심양의 유일한 이 민족민속벽화거리 탄생에 자신의 심혈을 몰부은 한 한국인이 있는데 그가 바로 심양시아신계전람전시유한회사(我新界展?展示有限公司) 사장 류기관(34세)씨다. 이 프로젝트의 지휘를 맡은 그는 로신미술학원 한국류학생과 중국학생들을 이끌고 무더위속에서 한달남짓 씨름하여 7월 18일 심양한국주전에 한폭의 생생한 민속화폭을 심양시민들에게 선사하였다. "한국인으로서 타국에서 우리 민족의 민속문화를 홍보할수 있는 기회여서 참으로 뿌듯했다"고 감회를 풀었다.
1977년 한국의 한 대학교수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미술에 심취돼 한국 원광대 한국화를 전공하였고 2004년 로신미술학원 석사연구생으로 중국산수화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2007년 졸업하자마자 중국에서 창업을 시작, 로신미술학원의 중국친구들과 함께 팀을 모아 한국화를 주체로 벽화를 창작하기 시작하였다.
2012년 자신의 장기와 개성을 발휘해 중한간 미술문화 교류에 기여하고싶다는 생각으로 그는 심양시아신계전람전시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그동안 선후 5차례 규모 부동한 전람전시회를 기획했는데 그중 2012년에 있은 원광대와 심양사범대간의 미술교류활동에서 한국학생들이 졸업뒤 중국의 류학의향을 밝혔다고 한다. 올해 심양한국주행사에서 아신계전람전시유한회사는 "한국서화촬영작품전"의 협찬단위로 참여하였고 또 여러점의 미술작품을 출품하였다.
거대한 중국시장에 매력을 느껴 로신미술학원을 졸업하자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류기관씨, 그가 세운 "아신계전람전시"회사 이름에서 중국에서 자신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보고싶다는 그의 꿈을 읽을수 있었다.
중국에서 생활한지 10년이 넘어 인제 중국생활에 적응돼 웬간한 언어소통은 물론 많은 중국친구들도 사귀게 되여 어려운 중국생활속에서 보람을 느끼고 도시화진척으로 몰라보게 발전하고있는 도시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한다는 그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한개 나라의 문화산업이 매우 중요하기에 정부차원에서 문화예술분야의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 유럽쪽과 비해 중국과 한국 같은 경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것, 단지 미술만 해서 먹고살기가 너무 어려우니까 젊은이들이 전문적으로 미술을 하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게 되여 국가의 문화산업발전에 영향준다는것이다. 자신과 함께 미술을 전공한 한국친구들도 생계로 인해 이젠 거의 모두 다른 사업으로 바꾸었고 계속 미술을 견지하는 친구들도 거의 없게 되였다고.
류기관씨는 지금까지 현지사회와 접촉과 교류가 적었는데 앞으로 교류를 더 확대하고 특히 자신과 취향이 같은 조선족화가랑 협력하고싶다고 했다.
료녕신문 최동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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