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집트의 모하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일 사흘 후 시작되는 축출된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전국 여러 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수도 카이로에서는 여러 장소에 나눠 시위가 있었으며 수천 명이 모인 곳도 있었다. 이들은 4일의 재판을 "가짜"라고 매도하면서 "일백만 순교자들이 그대의 뒤에 있다"는 구호를 열창했다.
이집트 제2의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에서는 경찰이 모르시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간의 충돌과 접전을 깨기 위해 최루 가스를 발사했다.
모르시 전 대통령은 살인을 선동한 혐의로 재판 받는다. 모르시는 7월3일 군에 의해 축출된 뒤 비밀 장소에 억류돼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다.
한편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모르시 축출 후 처음으로 3일 이집트를 방문, 몇 시간 머무른 뒤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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