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9.6캐럿(1캐럿은 0.2그람)짜리 청색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고 광산회사인 페트라 다이아몬드가 21일 밝혔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컬리난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한 푸른색을 띠며 영롱한 광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청색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한 것으로 다이아몬드 애호가들이 무척 탐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리난 광산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25.5 캐럿짜리 푸른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돼 대박을 터뜨렸다. 이 다이아몬드는 1천 690만딸라에 팔렸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견된 청색다이아몬드도 이 가격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동북쪽으로 37㎞ 떨어진 곳에 있는 컬리난광산은 과거에도 대형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세계 다이아몬드시장의 가장 중요한 청색다이아몬드 공급처이기도 하다.
컬리난광산에서 지난 1905년 력사상 가장 큰 3천 106 캐럿짜리 다이아몬드원석이 발견됐다. 이 원석에서 쪼개진 두개의 보석은 영국 왕실의 왕홀(王笏)과 왕관을 장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부터 컬리난광산을 인수해 운영해 온 페트라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이 광산에서 발견된 100캐럿 이상 다이아몬드가 750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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