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휠체어 타고 오바마 마중 나온 90歲 부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1일 08시00분    조회:23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들딸 맞듯… 휠체어 타고 오바마(민주당) 마중 나온 90歲 부시(공화당)

[아버지 부시의 '아빠 리더십'… 퇴임 후에도 초당적 존경 받아]

텍사스 온 오바마 부부 맞아 미셸 손 잡고 오바마에 토닥…
부시 존경한다는 오바마, '조지 W 오바마' 별명 얻어… 클린턴은 親父처럼 모시기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미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려 텍사스주(州)를 찾았다. 휴스턴시(市) '조지 부시' 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착륙하자, 활주로에서 휠체어에 탄 90세 남성이 대통령 내외를 반갑게 맞이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행사로 휴스턴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을 가장 먼저 반긴 건 '최고의 공화당원'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고 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9일(현지 시각)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조지 H W 부시(가운데) 전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아버지 부시는 평소 좋아하는 화려한 색동 양말을 신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9일(현지 시각)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조지 H W 부시(가운데) 전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아버지 부시는 평소 좋아하는 화려한 색동 양말을 신었다. /AP 뉴시스
 
그를 발견한 오바마 내외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뉴욕타임스는 "대화 내내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얹었고, 미셸 여사는 친딸처럼 손을 꼭 잡았다"고 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마치 손자를 대하는 할아버지처럼 팔을 뻗어 오바마 대통령의 다리를 토닥거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웃으며 "대통령이 내 고장에 오는데 마중 나오는 게 당연하다. 대통령 내외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미 전·현직 대통령의 구심점이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통합자(uniter)'가 됐다"며 "공화당 전직 대통령이지만 대결 태도를 버리고, 현직을 존중하며, 입을 무겁게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의원도 부시 위해 색동 양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6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찍은 사진. 부시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신는 색동 양말을 신고 포즈를 취했다
 
민주당 의원도 부시 위해 색동 양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6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찍은 사진. 부시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신는 색동 양말을 신고 포즈를 취했다. /낸시 펠로시 트위터
 
실제 아버지 부시는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이민 개혁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오바마가 아프리카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그렇지 않다. 깊이 있게 챙겼고 엄청나게 도움이 됐다"고 옹호했다. 2년 전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당시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 발표를 할 때는 보라색 양말을 신어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보라색은 공화당의 '빨강'과 민주당의 '파랑'의 중간색이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공공연히 "H W 부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그의 외교정책을 배우고 싶다"고 밝혀 '조지 W 오바마'라는 별명도 얻었다.

아버지 부시의 인간적인 면모도 반대파를 끌어들이는 요소다. 지난해 7월 그가 백혈병을 앓는 2살 꼬마를 위해 삭발을 감행했을 때는 "대단히 존경스럽다(백악관)" "당신이 한 일을 사랑한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는 찬사가 쏟아졌다. 1992년 미 대선 당시 '라이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매년 여름 그의 자택을 방문하는 등 '친아버지'처럼 모시고 있다.

지난해 그의 89번째 생일 때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는 '대통령의 생일을 화려하게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바지 정장에 색동 양말을 신은 자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평소 화려한 색동 양말을 즐기는 부시 전 대통령을 위한 '선물'이었다. 다른 유력 정치인들도 색동 양말 신은 사진을 공개해 노정객의 생일을 축하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상무부, 러 수출 통제 위반 이란 화물기 1대 추가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에 4억5천750만 달러(약 6천533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 2022-09-27
  • 경찰 2만명 투입 최고 수준 경계…국장 반대 시위도 예정 기시다(오른쪽) 일본 총리와 아베 전 총리(CG) [연합뉴스TV 제공]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거행된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 7월 8일 참의원(상원) 선거...
  • 2022-09-27
  •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서북부 투르카나 지역에서 가축을 훔치러 온 떼강도의 공격에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 '캐피털 에프엠'에 따르면 케냐 서북단 투르카나 카운티에서 전날 가축을 훔쳐 달아나던 떼강도의 공격에 8명의 경관과 지역 책임자, 그리고 2명...
  • 2022-09-26
  • 20대 주축 시위, 매일 장소 바꿔 집결…당국, 인터넷 차단 강경 진압 속 "41명 사망"…시위 취재 기자 다수 체포돼 이란 '히잡 미착용 여성 의문사' 항의 시위 격화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펑'하는 폭발음과 총소리가 계속 났어요.무서워서 집 밖...
  • 2022-09-26
  • 27일 아베 장례식 참석, 한 총리와 회담…29일 방한해 윤대통령 예방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을 출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오전 전용기편으로 워싱턴D...
  • 2022-09-26
  • 동원령 발령에 "러,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는 징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런 입장을 비공식 채널...
  • 2022-09-26
  •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8년 전인 2014년 9월 2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교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수도 멕시코시티로 가던 교대생 43명이 실종됐습니다.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괄라 지역 경찰의 총격을 받고 뿔뿔이 흩어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
  • 2022-09-26
  • 출구조사 "우파연합 41∼45% 득표, 상·하원 모두 과반 확보할듯" 유로존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서 극우 정권 탄생 눈앞 차기 총리 유력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25일(현지...
  • 2022-09-26
  • 美방송 인터뷰 "러, 핵무기 사용 현실될 수 있어…제재 계속돼야" "美, 러 테러지원국 지정해야…푸틴 권좌에 있으면 유럽 안정 안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
  • 2022-09-26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