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휠체어 타고 오바마 마중 나온 90歲 부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1일 08시00분    조회:23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들딸 맞듯… 휠체어 타고 오바마(민주당) 마중 나온 90歲 부시(공화당)

[아버지 부시의 '아빠 리더십'… 퇴임 후에도 초당적 존경 받아]

텍사스 온 오바마 부부 맞아 미셸 손 잡고 오바마에 토닥…
부시 존경한다는 오바마, '조지 W 오바마' 별명 얻어… 클린턴은 親父처럼 모시기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미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려 텍사스주(州)를 찾았다. 휴스턴시(市) '조지 부시' 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착륙하자, 활주로에서 휠체어에 탄 90세 남성이 대통령 내외를 반갑게 맞이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행사로 휴스턴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을 가장 먼저 반긴 건 '최고의 공화당원'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고 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9일(현지 시각)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조지 H W 부시(가운데) 전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아버지 부시는 평소 좋아하는 화려한 색동 양말을 신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9일(현지 시각)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조지 H W 부시(가운데) 전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아버지 부시는 평소 좋아하는 화려한 색동 양말을 신었다. /AP 뉴시스
 
그를 발견한 오바마 내외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뉴욕타임스는 "대화 내내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얹었고, 미셸 여사는 친딸처럼 손을 꼭 잡았다"고 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마치 손자를 대하는 할아버지처럼 팔을 뻗어 오바마 대통령의 다리를 토닥거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웃으며 "대통령이 내 고장에 오는데 마중 나오는 게 당연하다. 대통령 내외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미 전·현직 대통령의 구심점이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통합자(uniter)'가 됐다"며 "공화당 전직 대통령이지만 대결 태도를 버리고, 현직을 존중하며, 입을 무겁게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의원도 부시 위해 색동 양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6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찍은 사진. 부시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신는 색동 양말을 신고 포즈를 취했다
 
민주당 의원도 부시 위해 색동 양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6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찍은 사진. 부시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신는 색동 양말을 신고 포즈를 취했다. /낸시 펠로시 트위터
 
실제 아버지 부시는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이민 개혁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오바마가 아프리카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그렇지 않다. 깊이 있게 챙겼고 엄청나게 도움이 됐다"고 옹호했다. 2년 전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당시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 발표를 할 때는 보라색 양말을 신어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보라색은 공화당의 '빨강'과 민주당의 '파랑'의 중간색이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공공연히 "H W 부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그의 외교정책을 배우고 싶다"고 밝혀 '조지 W 오바마'라는 별명도 얻었다.

아버지 부시의 인간적인 면모도 반대파를 끌어들이는 요소다. 지난해 7월 그가 백혈병을 앓는 2살 꼬마를 위해 삭발을 감행했을 때는 "대단히 존경스럽다(백악관)" "당신이 한 일을 사랑한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는 찬사가 쏟아졌다. 1992년 미 대선 당시 '라이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매년 여름 그의 자택을 방문하는 등 '친아버지'처럼 모시고 있다.

지난해 그의 89번째 생일 때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는 '대통령의 생일을 화려하게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바지 정장에 색동 양말을 신은 자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평소 화려한 색동 양말을 즐기는 부시 전 대통령을 위한 '선물'이었다. 다른 유력 정치인들도 색동 양말 신은 사진을 공개해 노정객의 생일을 축하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우크라이나 이지움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지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엔이 우크라이나에 파견한 조사팀이 무단 처형과 고문, 성범죄 등에 이르는 전쟁범죄 증거를 확보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권...
  • 2022-09-24
  • WP, NSC 대변인 입장 보도 대화나누는 한미정상 (뉴욕=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 2022-09-24
  • 한 레이 "인터폴 수배됐다고 들어…죄지은 적 없고 후회 안 해" 작년 국제미인대회서 조국 참상 전해…군부, 반역죄로 기소 지난해 미인대회 무대에서 조국을 도와달라며 눈물 흘리는 한 레이 [인스타그램 @hann_may·](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해 국제 미인대회에서 쿠데타 군부의 만행을 ...
  • 2022-09-23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간 48초 환담 직후 카메라에 잡힌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및 비속어에 대한 외신들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ABC가 22일(현지시간) '마이크에 담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비속어 섞인 비판이 회자되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를 한데 이어...
  • 2022-09-23
  • 23∼27일 우크라 4개 점령지역…80∼90% 압도적 지지 예상 나토 "유엔헌장 위반"…미 "병합 아무도 안정해주지 않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장악한 4개 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해당 지...
  • 2022-09-23
  • 여행 '개인 무비자'까지 풀렸다…항공·여행업계 예약 급증 항공사 日 노선 확대 본격화…업계 "제2 호황기" 예상 일본 도쿄의 여행자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차민지 기자 = 일본이 다음 달 11일부터 하루 입국자 5만명 상한선을 폐지하고 외국인의 무비자 개인...
  • 2022-09-23
  • 지진 발생 22분 뒤 2천400㎞ 떨어진 '데블스 홀' 물 웅덩이 흔들 웅덩이 내 조류 쓸려나가…멸종위기 펍피시 서식에 일부 영향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데블스 홀에서 관측된 '사막 쓰나미' 현상 [데스밸리 국립공원 홈페이지 캡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멕시코를 강타한...
  • 2022-09-23
  • '히잡 의문사' 반발 시위 의식?…기자 "이란 밖인데 머리 왜 가리나" 유엔총회에서 연설 중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이란에서 히잡을 안 썼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끌려간 뒤 사망한 사건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
  • 2022-09-23
  • "푸틴과 가까운 우크라 야당 지도자, '아조우연대' 대원 포함" 지난 6월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우크라이나군 포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우크라이나의 맹렬한 반격과 러시아의 예비역 동원령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층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양측이 260여 명의...
  • 2022-09-23
  • 전국 50여개 도시서 시위…당국 "반정부 세력이 폭력 행위 주도" 주장 주요 도시 인터넷 '차단'…이란 대통령, 서방 우려에 '이중잣대' 반발 '20대 여성 히잡 안썼다가 의문사' 이란서 항의 시위 격화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테...
  • 2022-09-23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