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4)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에 투자해 약 75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날렸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46억달러(약 5조301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51억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줄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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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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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는 철도산업과 전력시설, 보험, 유통사업 등 다른 자회사 순익이 17% 상승했다. 그러나 테스코 투자가 막대한 손실을 발생했다.
버핏은 지난 2006년부터 테스코에 투자하면서 지분을 3.97%까지 늘렸다.
버핏이 그동안 투자해온 테스코 주가가 해외진출 실패와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45% 폭락해 6억78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이에 대해 버핏은 이달 초 자신의 투자 실패에 대해 ‘엄청난 실수’였다고 인정했으며 테스코 지분율을 3%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버핏 회장이 웰스파고와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로 자금을 많이 투입한
IBM 주가가 최근 급락했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IBM 주식 7020만주를 보유한 버핏 회장은 9억1650만달러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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