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IS, 세계 유명관광지 집중 테러…'여행객 안전지대' 사라져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5일 18시00분    조회:8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테러 장소 인근의 '블루모스크' (AP=연합뉴스)


작년 튀니지·이집트 휴양지 이어 세계 3위 관광지 파리 공격

신년에도 이스탄불 핵심 관광지구와 인니 자카르타 도심 노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작년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노림수가 분명해지고 있다.

IS의 본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를 제외하면 지난 1년간 대부분의 타깃이 국제적인 관광 명소에 집중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무차별 살상 테러의 무대로 전락시킴으로써 전 세계에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서방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이틀 간격으로 IS의 테러 공격이 벌어진 터키 이스탄불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공통점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는 것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로 독일인 관광객 10명이 숨진 이스탄불 술탄아흐메드 광장은 터키를 여행하는 연 3천700만여 명의 외국 관광객이 거의 빠짐없이 찾는 핵심 명소다.

터키의 상징인 성소피아박물관(아야소피아)과 술탄아흐메트 자미(블루모스크)가 몰려 있어 이 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오스만제국의 역대 술탄들이 살던 톱카프 궁전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석관이 전시된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 역시 이곳에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보도에서 "터키에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지만 이번 유혈사태는 중추지점을 노린 것"이라며 "IS가 1년에 4천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초점을 옮겼다"고 분석했다.

이곳에서 35년간 카펫을 팔아온 상인 누리 사힌(47)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동안은 관광객들이 두려워할 것 같다"며 "우리 관광지구의 심장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14일 IS의 테러로 캐나다 관광객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자카르타 역시 발리만큼은 아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자카르타 도심에 배치된 인도네시아 군 (AFP=연합뉴스)
노비엔디 마칼람 인도네시아 관광부 대변인은 15일 로이터 통신에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30%가 자카르타에 오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테러로 최소 2∼3개월은 이 지역 관광산업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전체로 봐도 지난해 관광객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에 고무돼 오는 2019년까지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야심찬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작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IS가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테러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이 더욱 뚜렷해진다.

지난해 11월 130명이 희생된 프랑스 파리는 마스터카드가 선정한 '2015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 순위에서 런던, 방콕에 이어 3위에 오른 대표적인 유럽의 관광 명소다.

테러 장소도 바타클랑 극장 등 유명 공연장과 식당, 카페가 밀집해 관광객이 몰려드는 중심가였다.

앞서 작년 6월 IS의 총기 난사로 외국인 관광객 등 38명이 숨진 튀니지 수스의 유명 리조트는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꼽힌다.

같은 해 10월 IS의 손에 격추된 러시아 여객기도 이집트의 대표적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방문한 러시아 여행객들을 태우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처럼 IS가 '소프트타깃' 중에서도 관광객들에 집중함으로써 이제 안심하고 여행할 곳이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외교부도 자카르타 테러 다음날인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 위협의 글로벌화'로 인해 전 세계 어디에도 '테러 안전지대'가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따라서 "해외 방문 또는 체류 중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유명 관광지나 쇼핑몰 등 다중 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FP=연합뉴스)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에 모인 G7외무장관 "北 잇단 도발이 핵무기 폐기 어렵게 해…매우 유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1일 "특히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악화되는 안보 환경이 핵무기 폐기 노력을 어렵게 한다"고 선언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주...
  • 2016-04-11
  • 유세중인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위 놓고 쿠친스키·멘도사 초박빙…과반 득표자 없어 6월에 결선투표 예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10일 치러진 페루 대선에서 게이코 후지모리(41) 민중권력당 후보가 예상대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됐다. 후지모리 후보가 과반을 ...
  • 2016-04-11
  • [동아일보] 2016년 들어 10% 올라 달러당 108엔… 안전자산 선호-日경상수지 흑자 탓 105엔 깨지면 日당국 개입 전망… 글로벌침체로 한국수출 수혜 적을듯 일본 엔화가 초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07엔 선까지 치솟았다. 아베노믹스의 대규모 양적완화에 힘입어 3년간 이어져온 ...
  • 2016-04-09
  •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직업들이 있다. 매우 전문적이고 때로는 우리 삶에 필수적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현지시간) 전세계의 별난 직업 14개를 꼽아 소개했다. ◆ 뱀의 독 짜는 일 맹독성 방울뱀, 코브라(眼镜蛇) 등의 독을 추출하는 일은 위험하지만 누군가를 위...
  • 2016-04-08
  • 국제 여론조사 전문 회사 윈 갤럽 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조국을 위해 참전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국민의 '참전하겠다'는 응답률은 42%로 나타났다. 64개국의 평균은 61%였다. 국가보훈처가 작년 11월 전국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7...
  • 2016-04-08
  • 중국 비만자는 9000만명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帝国理工学院)가 연구한데 의하면 세계 성인 비만인구가 저체중인구보다 많으며 중국 비만인구는 세계 1위를 차지한다고 해외 언론은 보도했다. 4월 1일, 영국 BBC 웹사이트는 연구보고의 작자가 현시점은 이미 “심각한 비만 상황”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하...
  • 2016-04-08
  • 중앙일보와 국제 구호기구 월드비전은 지난해 국제적 이슈가 된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계 주요 분쟁ㆍ 재난 지역 난민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 “우리집은 난민촌입니다”를 준비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리아 난민캠프가 있는 요르단,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분쟁지역의 서안지구, 대지진 발...
  • 2016-04-05
  •   러시아 NTV에서 방영된 흑백 동영상 [출처 NTV]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유력한 정치 라이벌인 미하일 카시야노프(58) 전 총리가 성관계 동영상 스캔들에 휩싸였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러시아 매체 NTV는 남녀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카시...
  • 2016-04-04
  • 습근평주석은 31일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한국에 배치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의 정택광(郑泽光) 부장조리는 이날 워싱톤 컨벤션센터에서 중미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습근평주석은 오바마대통령과 한반도 핵문제를 론의하던 중에 사드를 한국...
  • 2016-04-01
  • (워싱턴= 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옴니 쇼어햄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6.4.1 습근평주석은 31일(미국 현지시간) 한국 박근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 2016-04-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