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주석은 31일(미국 현지시간) 한국 박근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전면적으로 완전하게 리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6자회담의 틀에서 조선핵 대화를 재개할것을 주장하면서 각국에 한반도의 긴장 조성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도 피력했다.
사진설명: 습근평주석과 박근혜대통령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톤 옴니 쇼어햄 호텔에서 열린 중한 정상회담에서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있다.
습근평주석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워싱톤에서 박근혜대통령과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반도비핵화 실현, 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견지하고있다"면서 조선반도에 관한 중국의 '3대 원칙'을 거론하면서 이런 립장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습근평주석은 "대화와 협상은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하고 정확한 방향"이라면서 "중국은 6자회담의 틀내에서 대화재개 추진을 위한 건설적 노력을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의(王毅) 외교부장은 지난달초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 문제를 대화의 테이블로 복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각국이 제시한 3자, 4자, 나아가 5자 접촉까지를 포함해 모든것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있다"고 밝힌바 있다.
습근평주석은 또 "중국은 각국이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언행을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면서 "지역국가의 안전리익과 전략적 균형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대통령은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 "현재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한국측의 립장을 설명하면서 관련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길 원한다"는 립장을 피력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습근평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륙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하면서 량국 간 발전전략의 접목, 중한자유무역협정(FTA)의 리행, 금융협력, '한국관광의 해' 등을 계기로 한 인문교류확대 등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근혜대통령도 "한국은 대(对)중관계를 매우 중시하고있다"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와의 접목, 인문교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의 상호지지 등을 강조했다.
이밖에 습근평주석이 "오는 9월 항주(杭州)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박근혜대통령이 참석하는것을 환영한다"면서 박근혜대통령을 초청하자 박근혜대통령은 이 요청을 수락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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