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선 승부 가른 미국 유권자의 13가지 '진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1일 17시19분    조회:19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인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 © AFP=뉴스1
[트럼프당선] WP, 출구조사서 드러난 13가지 사실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흑인과 히스패닉의 높은 사전투표율,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기대하는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 물결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였다.

미국 정치 역사상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트럼프의 승리 요인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가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난 13가지 놀라운 사실들을 정리했다.

1. 트럼프, 백인 득표수 압도적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백인 득표율에서 20%포인트(p) 앞서며 월터 먼데일을 525대 13으로 꺾어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의 승리를 이끈 것도 백인이었다. 그는 백인 표의 58%를 흡수했으며, 클린턴은 37%에 불과했다.

2. 숨어버린 여성들…오바마때 보다 낮아

트럼프의 여성 비하 발언, 잇단 성추문으로 여성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무너뜨리기 위해 역사적 단결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또한 빗나갔다. 이번 대선의 여성 투표율은 52%로 2012년 대선(53%)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을 지지한 여성 유권자 비율도 압도적이진 않았다. 클린턴의 여성 유권자 득표율은 트럼프보다 12%p 앞섰는데, 이는 4년 전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의 표차(11%p)와 큰 차이가 없다.

3. 예상보다 저조한 히스패닉 투표율

트럼프의 '멕시코 장벽' 발언 등으로 히스패닉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이들은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2012년 대선 당시 전체 투표자 중 10%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선엔 소폭 상승한 11%를 기록했다.

심지어 트럼프는 히스패닉으로부터 롬니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난 대선에서 롬니는 27%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트럼프는 히스패닉으로부터 29%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클린턴의 성적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를 지지한 히스패닉은 71%에 달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을 지지한 히스패닉은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 교육 수준 따라 갈라진 표심

이번 대선에선 유권자의 교육 수준에 따라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갈렸다. 클린턴은 대졸자 유권자 득표율에서 9%p 앞섰으며, 트럼프는 비 대졸자 유권자 득표율에서 8%p 앞섰다.

한편 예상과 달리 전체 유권자의 교육 수준은 지난 대선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선 대졸자 비율이 47%였지만, 이번 대선에선 50%로 상승했다.

5. 백인 복음주의자도 트럼프 지지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인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이번 대선에선 2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트럼프에게 표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트럼프는 롬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대선에서 롬니는 78%의 지지를 받은 반면 트럼프는 무려 81%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몰몬교인 롬니가 복음주의자들에게 비호감인 측면이 있었고, 이번 대선에선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 보다는 공화당 지지자로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 클린턴에 힘 못실어준 밀레니얼

올해 처음 투표하는 젊은층 유권자들 중 클린턴을 지지한 비율은 56%로 트럼프(4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첫 투표 유권자 비율은 전체 유권자의 10%에 불과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주요 일간지의 1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치 못한 영국 언론들이 모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 AFP=뉴스1
7. '경제 중시' 유권자는 클린턴 지지, 그러나…

유권자의 52%는 미국이 직면한 문제들 중 '경제'를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 이들 중 클린턴 지지자 비율은 트럼프보다 10%p 앞섰다.

그러나 클린턴이 패배한 결과에 대해 WP는 "이것은 출구 조사로 드러난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이며 유권자들이 투표할 때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8. 변화에 대한 열망이 트럼프 지지로 이어져

유권자들에게 '문제 해결'보다 더 중요한 건 '변화'였다. 유권자들 10명 중 4명이 "변화를 가져다 줄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트럼프를 선택한 유권자는 83%에 달하는 반면, 클린턴을 뽑은 유권자는 14%에 불과했다.

9. 트럼프 승리 숨은 공신은 '오바마 케어'

지난달 24일 내년부터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평균 25% 오를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이에 트럼프는 오바마케어 폐기를 주장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 결과 오바마케어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유권자는 절반에 달했고, 이들 중 83%가 트럼프에 표를 던졌다.

10. 이미지 나쁜 트럼프, 그럼에도 불구하고

WP에 따르면 트럼프의 신뢰도와 업무 수행 능력에선 그의 승리 요인을 찾을 수 없다. 38%의 유권자만이 트럼프에 대해 호의적이었으며, 그를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33%, 대통령 자격이 있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트럼프에 표를 던진 것은 변화에 대한 욕망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라는 것이 WP의 분석이다. 유권자들에게 트럼프는 여러 면에서 미심쩍지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는 것이다.

11. 결국 클린턴 발목 잡은 '이메일'

대선 기간 내내 클린턴 캠프와 민주당은 이메일 스캔들을 막기에 바빴다. 선거를 열흘 남짓 남겨두고 연방수사국(FBI)이 재수사를 발표한 것은 최대 악재였다.

실제로 이메일 스캔들은 유권자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63%의 유권자가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이 매우 혹은 다소 그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 중 70%가 트럼프를 선택했으며, 클린턴에 표를 던진 유권자는 24%에 불과했다.

12. '못살겠다 갈아보자'…표심 파고든 트럼프 전략

'이번 대선이 제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답한 유권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90%는 클린턴에게 투표했다. 그러나 나머지 3분의 2에 달하는 유권자는 '선거가 심각하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69%가 트럼프를 선택했다.

다시 말해 이번 대선은 '현상 유지대 변화'의 대결이었으며, 트럼프가 "형편없는 것들을 모두 고치겠다"고 외친 것은 대결 구도를 간파한 천재적 전략이었다는 것이 WP의 평가다.

13. 토론 압승 클린턴, 유권자들은 "글쎄"

언론들은 3차례의 대선 TV토론에서 모두 클린턴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투표 시 토론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64%였으며, 이들 중 50%는 '클린턴이 이겼다'고 답했고, 47%는 '트럼프가 이겼다'고 답했다. 거의 차이가 없었다.

토론은 고려 요소 중 하나라고 답한 유권자는 82%였고 이들은 57대 47로 오히려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 AFP=뉴스1 이달고 파리 시장 "청결과 위생 파리 최우선과제"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가 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앤 이달고 파리 시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위생과 청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대적인 쥐 소탕작전을 위...
  • 2017-03-13
  • [동아일보] 검찰 “캘리포니아-뉴욕 살면서 플로리다에 유권자 거주지 신고” WP “소득세 안내려고 거짓 등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플로리다 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배넌...
  • 2017-03-13
  • 캘리포니아 출신 26세 남성, 배낭 메고 관저 근처까지 침투했다가 체포 침입 사건 당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관저 머물러…'경호 허점' 노출 경계태세 '오렌지'로 격상…"대통령 친구인데 약속하고 왔다"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 2017-03-12
  • 주요국 정부-해외언론 반응 해외언론 일제히 속보 ‘PARK OUT(박근혜 파면)’이란 제목의 톱기사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전한 미국 CNN 홈페이지(왼쪽 사진)와 박 대통령 탄핵 결정을 전한 일본 아사히신문의 호외. 주요 외신들은 평화적 시위로 대통령 교체를 이끌어낸 한국의 성숙된 민...
  • 2017-03-11
  • 편자주:일본 베이붐세대 은퇴로 일자리 수요가 늘면서 일본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한국인들이 5만명정도 몰리고있다고 한다. 현재 재일 조선족수자는 정확은 집계는 없으나 자타 5만명은 훨씬 뛰여넘는 것으로 통계된다.일본의 일자리수요 환경은 재일조선족에게는 물론,취업에 나선 대륙의 조선족들에게도 또 하나의 기회...
  • 2017-03-10
  • 인민넷 조문판: "사드" 부분적 장비가 한국에 도착한데 대한 매체보도와 관련해 외교부 경상대변인은 7일, 중국측은 미국과 한국의 “사드” 배치를 견결히 반대하고 필요조치를 취해 견결히 자신의 안전과 리익을 수호할것이라고 하면서 이로 인해 일어난 모든 후과는 미국과 한국에서 책임져야 할것이라고 밝혔...
  • 2017-03-09
  • 유엔, 외교경로 통해 분쟁 해결할것을 조선과 말레이시아에 호소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하크가 7일, 당면 조선과 말리이시아간 분쟁에 대하여 유엔은 외교경로를 통하여 분쟁을 해결할것을 량국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조선 외무성은 7일, 조선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조선경내 말레이시아 공민의 출경을 잠시 금지한다...
  • 2017-03-09
  • 빅토르 오제로프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은 7일 미국이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 시스템은 미국과 러시아가 새로 체결한 전략 무기 삭감 조약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르 오제로프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러시아가 직면한 또 하나의 도전이며 미국측의 행동은 새로운 전략...
  • 2017-03-08
  • 反이민 수정명령 발표하는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워싱턴 AF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反) 이민' 수정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shin@yna.co.kr 트럼프 정부 "무슬림 금지 아니다"…세션스 법무 `합법성' 강...
  • 2017-03-07
  • 일전에 한국 롯데그룹이 한국 국방부와 사드 배치 장소 교환협의를 체결한 후 중국 네티즌들속에서 롯데 보이콧을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손계문(孫繼文)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이미 중국 네티즌들의 정서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와서 투자하는 것을 환...
  • 2017-03-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