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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맏딸 이반카가 7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가운데 선 사람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이다. 2106.11.08 이반카 "특정 이슈들 관심 있지만 행정부 역할은 안 맡아"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녀들은 차기 내각에 참여하기 보다는 아버지가 없는 동안 사업을 돌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장녀 이반카, 차남 에릭은 13일(현지시간) 공개된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 자녀는 트럼프 당선의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에릭은 아버지의 행정부에서 역할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우리는 뉴욕에 머물면서 사업을 돌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을 매우 즐겁게 하고 있다.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에릭은 "우리에게는 멋진 기업이 있다"며 "다행히 아버지는 최고사령관 일을 하기 위해 사업에서 물러나는 게 가능하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의존하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7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맨체스터에서 유세 연설을 하는 동안 트럼프 가족이 옆에 서있다. 2106.11.08 이반카 역시 공식적인 행정부 자리를 맡을 의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아버지를 밀착 보좌한 이반카는 트럼프의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반카는 "아니다. 난 아버지의 딸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선거 운동을 하면서 특정 이슈들에 대해서는 매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해 왔다. 이들 이슈를 위해 싸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반카는 "임금 평등, 보육 같은 문제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교육이나 여성들의 기회 증진에 관해서도 열의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공식적인 행정부 내 역할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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