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내가 그만두랍니다' 8년만에 전격 사퇴한 뉴질랜드 총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5일 20시13분    조회:16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5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키 총리의 아내가 남편에게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2008년부터 만 8년 동안 재임한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아내의 사퇴 권유를 받아들여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존 키 총리는 5일(현지시각) 주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한 결정 중 가장 어려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집권당과 나라의 지도자로 일한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직업 정치인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당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떠날 때가 됐다”고 했다.
 
키 총리는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 이유로 ‘사랑하는 가족’을 꼽았다. 그는 “총리직은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이들의 희생을 요구한다”며 “아내 브로나는 많은 밤과 주말을 홀로 보내야 했고, 그녀에게 중요한 많은 행사에 나는 참석할 수 없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만나 1984년 결혼했고, 두 자녀를 뒀다. 그는 또 “딸 스테파니와 아들 맥스는 10대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엄청난 사생활 침해와 압박감에 시달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들도 키 총리의 아내가 사임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키 총리의 아내가 “나와 총리직 중 하나를 고르라”는 식의 극단적인 방법까지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키 총리는 브로나가 최후통첩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가정으로 돌아가야 할 적기였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4년간 다시 총리 임기를 해내지 못할 것 같다”며 “지금이 떠나기에 좋을 때”라고 했다.
 
키 총리는 외환 전문가로 일하다 2002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중도우파 정치인으로서 2006년 당권을 잡았고 2008년과 2011년, 2014년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2008년 취임 당시 5000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391억원)의 재산을 보유하며 뉴질랜드 역대 총리 중 가장 부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키 총리는 보궐선거가 필요 없도록 내년 총선 이전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뉴질랜드 집권 국민당은 오는 12일 새로운 당 대표이자 후임 총리를 선임할 예정이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빌 잉글리시가 키 총리의 신임을 받고 있어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 플로리다 공항 총격…시민들 긴급 대피 (포트 로더데일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총격 발생 직후 시민들이 주차된 차량에 몸을 숨긴 채 기다리고 있다. penpia21@yna.co.kr 히스패닉 용의자...
  • 2017-01-07
  •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간) 뉴욕시 검찰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 재단을 앞으로 해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통령직에 전념하기 위해 이해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고 그는 밝혔지만 이 재단은 지난 9월부터 자선재단이 선거전을 지원했다는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
  • 2017-01-05
  •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건설업체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세계 최고 높이의 쌍둥이 빌딩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중국 창장(長江)일보가 4일 보도했다. 중국 건설사 선저우창청(神州長城) 산하의 2개 자회사는 공사비 27억 달러를 투입해 프놈펜 시내에 '세계무역센터' 트윈타워를 건설하는 프로...
  • 2017-01-04
  • 미 이어 유럽도 ‘극우 포퓰리즘’ 바람… 독일 메르켈 4연임 도전 성공할까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굵직한 선거가 예정돼있다. 독일 총선과 프랑스 대선은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실각을 낳은 포퓰리즘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결정하는 중대...
  • 2017-01-03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정부에 의해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들이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귀국한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니콜라이 라크호닌 대변인에 따르면 주미 러시아 외교관 35명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러시아 정부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출발했...
  • 2017-01-02
  •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중부지역의 한 마을에서 수제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필리핀 다바오 시 폭탄 테러 현장 찾은 두테르테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28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620㎞가량 떨어진 레이테 주 힐...
  • 2016-12-29
  • CNN 선정 … 클린턴 美대선후보ㆍ메르켈 獨총리 등 9인  바나 알라베드[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내전 상황을 세계에 알린 '알레포 소녀' 바나 알라베드(7ㆍ사진)가 미국 CNN이 꼽은 '올해의 여성 9인'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26일(현지시간) "2016년은 힐러리...
  • 2016-12-28
  • 트럼프 '유엔 때리기'로 한랭전선…"모여서 떠들고 즐기는 사람들 클럽'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면담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반 총장의 임기 만료 5일 전인 27일(현지시간)까지도 두 사람 간 약속된 '...
  • 2016-12-28
  • ('진주만사건'으로 조난한 미군 병사들에게 헌화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시간으로 26일 저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용기로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이틀간 이어지는 그의 이번 방문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일미 지도자들이 처음 공동으로 "진주만사건"으로 조난한 미군 병사들에게 헌화하는 것으로 ...
  • 2016-12-28
  •   (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도로) 25일 칠레 남부 지역에서 진도 7.6의 지진이 발생해 해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칠레대학 지진서비스국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25일 11시 22분에 발생해 약 2분간 지속됐습니다. 지진 규모는 7.6에 달했고 진앙은 멜린카에서 서북 방향으로 67킬로미터 떨어진 수역...
  • 2016-12-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