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가 남긴 편지내용은…트럼프 '멋진편지, 언론에 말안할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23일 08시59분    조회:2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흰색 편지봉투 꺼내 보이며 "오바마, 멋진 편지 남겨줘 고맙다"

백악관 참모들에게 "우리 자신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있는 것" 

펜스 "우리는 8년 동안 훌륭한 일 해낼 것"…벌써 2기 집권 염두?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8년간 머물렀던 백악관을 떠나면서 자신의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 한 통을 남겼다.

역대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덕담 메시지와 당부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남기는 오랜 전통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참모 취임 행사 연설에 앞서 양복 상의 왼쪽 안주머니에서 흰색 편지 한 통을 꺼내 보이면서 "방금 집무실에 갔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남긴 이 아름다운 편지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그렇게 해 줘 고맙다. 이 편지를 소중히 잘 간직할 것"이라면서 "이 편지에 어떤 것이 담겼는지 심지어 언론에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취임식장의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바마 편지' 꺼내 든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남긴 편지를 꺼내 보이고 있다. 마이클 펜스 부통령이 곁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편지내용을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겠다는 언급은 일종의 농담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이날은 구체적인 편지내용을 소개하지 않았다.

이처럼 당적을 초월해 후임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기는 것은 오랜 관행으로,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에게, 부시 전 대통령은 다시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각각 편지를 남겼다.

이중 아버지 부시가 클린턴 전 대통령에 남긴 편지가 가장 품격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버지 부시는 당시 '빌에게'(Dear Bill)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당신이 이곳에서 행복하기를 빈다. 나는 일부 대통령들이 묘사한 것과 같은 외로움을 한 번도 느끼지 않았다"며 글을 이어갔다. 

그는 "매우 힘든 시간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공정하지 않다고 여길지도 모르는 비판 때문에 더욱 어려울 것"이라면서 "나는 조언에 능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러한 비판자들 때문에 낙담하거나 항로를 벗어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당신이 이곳에서 엄청난 행복을 느끼고, 당신의 가족들이 모두 잘 지내기를 바란다"면서 "당신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며 난 당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과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켈리엔 콘웨이 수석고문,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수석고문, 숀 스파이서 대변인 등 핵심 참모 3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사익이 아닌 공익을 중시할 것을 당부했다.

백악관 고위 참모들 앞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참모들 취임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들의 자리는 당에 관한 것도 이데올로기에 관한 것도 아니다"면서 "바로 나라에 관한 것이다. 미국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역설했다. 

또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참전용사, 실업자, 군인, 범죄 희생자, 젊은이 등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의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 우리는 일을 해낼 수 있다"면서 "우리는 역사에서 지금 이 순간이 충분히 가치 있음을 입증할 것이다. 위대한 역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봉사 정신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향후 8년 동안 훌륭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8년 언급은 사실상 트럼프 정부 2기 집권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욕·워싱턴·오헤어 공항서 환영인파…LA서는 행정명령 '찬반집회' 美입국 외국인 환영하는 '자유의 여신상' (뉴욕 EPA=연합뉴스) '자유의 여신상'으로 분장한 한 여성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라는 손팻말을...
  • 2017-02-05
  • 【시애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중지명령을 전국을 상대로 선언한 시애틀 연방법원의 제임스 로바트 판사(AP자료사진). 그는 3일 열린 법무부 변호사들에 대한 심문에서 "9.11이후 트럼프가 선정한 무슬림 7개국의 테러범들이 테러공격을 한적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 명령에 대한 중지가...
  • 2017-02-05
  • 국무부 "취소비자 6만개 원상회복"…국토안보부 "운송거부 유보" 법무부, 조만간 법원명령 긴급 효력정지 신청…법정공방 2라운드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7개국 국적자들...
  • 2017-02-05
  • 국무부 관리 100여명, 반대 연판장 서명·국무부에 제출 예정 "非미국적 조치…2차대전 기간 일본계 억류 이래 최악 시절 회귀" 백악관 대변인 "직업 관료주의자들, 대통령 국가수호의지 존중하라" 트럼프, '난민입국 심사' 강화 행정명령 서명[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 2017-01-31
  •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미군 재건, 테러단체 관련국 출신 입국자 심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서를 보여주고 있다. 2017.01.28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입국금지 대상이 된 국가들이 자국에 대한...
  • 2017-01-31
  • 【서울=뉴시스】캐나다 이슬람 사원 총격 용의자인 알렉산드르 비소네트(27)가 30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비소네트는 퀘벡 시 캡 루주 출신의 프랑스계 캐나다인으로 라발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알려졌다. 2017.1.3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캐나다 경찰은 30일(현지시간) 퀘벡 시 이슬람 사원 총격 용의...
  • 2017-01-31
  • 트럼프, 시리아 등 이슬람 7개국에 美 입국금지… 美 16개주 법무장관들 "反이민 행정명령은 위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슬림을 겨냥해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무슬림 입국을 금지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
  • 2017-01-31
  • 프랑스·캐나다 등 각국 지도자들 트럼프 정책 강력 비판  이란, 미국인 입국 금지…"모욕적 처사에 똑같이 맞대응"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뽑아든 '초강경 반(反) 이민 정책'으로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라크, 시리아, 이란 등 잠재적 테러 위험이 있는 7...
  • 2017-01-29
  • 흰색 편지봉투 꺼내 보이며 "오바마, 멋진 편지 남겨줘 고맙다" 백악관 참모들에게 "우리 자신 아닌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있는 것"  펜스 "우리는 8년 동안 훌륭한 일 해낼 것"…벌써 2기 집권 염두?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8년간 머물렀던 ...
  • 2017-01-23
  •       1月20日,在美国首都华盛顿国会山,特朗普(前左)发表就职演说后与前任总统奥巴马握手。当日,美国当选总统、共和党人特朗普在美国首都华盛顿国会山举行的就职典礼上正式宣誓就任美国第45任总统。 新华社记者殷博古摄   新华社华盛顿1月20日电(记者徐剑梅 颜亮 陆佳飞)在欢呼和抗...
  • 2017-0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