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선을 넘은 것'…군사대응 '암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6일 11시25분    조회:22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무고한 아이들 죽음 보고 태도 바뀌었다"…정책변화 예고
- "2013년 군사대응 하지 않아…오바마 책임" 비난
- 러시아 반발에 헤일리 UN대사 美 '독자 대응'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 20명 등 72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시리아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 시리아 정책에서도 ‘오바마 뒤집기’가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화학무기 공격 이후 시리아의 모습은 넘어선 안될 선(레드라인)을 넘는 것이었다. 인류에 대한 모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고하고 어린 아이들의 죽음을 보고 시리아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나의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면서 “이 흉악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아사드 대통령 축출이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수차례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정치적인 현실성을 고려했을 때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사드 정권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변화시킬 것인지 공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시리아 내전에 깊숙하게 개입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기 또는 미사일 공격 등과 같은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비슷한 화학공격이 있었고 군사 대응이 거론됐으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결국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이러한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었다”면서 “그가 위협이 발생한 이후에도 선을 넘지 않으면서 우리는 크게 뒷걸음질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 긴급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유엔이 단합해 행동하는 임무가 계속 실패한다면 개별 국가들은 독자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단독으로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가 미국, 영국, 프랑스가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중국도 北이 자국에 위협이라는 점 인식, 北미사일 운반체제 진전 최대우려" "美中 북한 상황 위험 인식 공유…北수뇌부 사고방식 바꿔는데 협력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조차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 2017-04-10
  • 보안당국 관계자 "교회내부에 폭발물 설치해 원격으로 터트린 듯"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북부 지역에 있는 한 콥트교회에서 9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로 최소 9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이집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내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나일델타 가르비...
  • 2017-04-09
  • 경찰 "공범 존재 가능성 배제 못해…폭탄 여부는 확인 중" (베를린 제네바=연합뉴스) 고형규 이광철 특파원 = 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돌진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아 붙잡힌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세 남성이 이 트럭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댄 안데르손 경...
  • 2017-04-09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작전 중 미국과의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해 오던 핫라인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가 전날 미국의 시리아 폭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약 1년 반 전에 양국 간에 체결됐던 '시리아 영공 군사작전 과정에서의...
  • 2017-04-08
  • 트럭타고 스톡홀름 중심가 백화점 돌진  각국 애도 물결…"테러 성공 허용 안해"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7일(현지시간) 오후 트럭 한대가 도심의 한 고급 백화점으로 돌진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스웨덴 경찰이 밝혔다.  BBC, CNN 등에 ...
  • 2017-04-0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민간인 살상 의혹은 인류에 대한 끔찍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 AFP=뉴스1   미국이 100명의 사망자를 낸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으로 6일 밤(시리아 현지시간 7일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에 60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P,CNN,NBC...
  • 2017-04-07
  •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의 칸셰이쿤에서 4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숨진 쌍둥이 시신을 안고 오열하고 있다. 이 남성은 이번 사태로 자식들은 물론 아내와 형제, 친척 수십 명을 잃었다.  【칸셰이쿤=AP/뉴시스】 
  • 2017-04-06
  • - "무고한 아이들 죽음 보고 태도 바뀌었다"…정책변화 예고 - "2013년 군사대응 하지 않아…오바마 책임" 비난 - 러시아 반발에 헤일리 UN대사 美 '독자 대응'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
  • 2017-04-06
  • 【칸세이쿤=AP/뉴시스】4일(현지시간)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시리아 이들리브 칸세이쿤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아이를 안고 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2017.4.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는 주장...
  • 2017-04-05
  •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2017.4.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범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러시아 국적자 아크바리욘 자릴로프(22)로 알려졌다. CNN방송,...
  • 2017-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