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력파 관측' 노벨물리학상 3인, 기여도 따라 상금 달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4일 22시54분    조회:19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바이스, 1974년 획기적 정밀도의 간섭계 고안…가장 큰 기여
손 등 '라이고 프로젝트' 제안…배리시 결성·건설 주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중력파 관측 프로젝트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 3명은 프로젝트의 각각 다른 단계에서 이론적·실험적 기여를 했다.

 

'중력파 확인' 미국 과학자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
'중력파 확인' 미국 과학자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서울=연합뉴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한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 연구진에게 돌아갔다. 왼쪽부터 라이너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명예교수, 배리 배리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 교수, 킵 손 캘텍 명예교수. 2017.10.3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노벨위원회의 상금 배분을 보면 3명 중 라이너 바이스 매사추세츠공대 명예교수가 가장 큰 기여를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노벨물리학상 상금 중 절반을 차지했으며, 4분의 1씩을 캘리포니아공대 명예교수인 배리 배리시와 킵 손이 받았다.

초정말 레이저 간섭계를 만들어 중력파 관측에 이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를 위해서는 1해(亥·10의 20거듭제곱)분의 1 혹은 이를 능가하는 수준의 정밀도가 필요했다. 그 전까지는 '웨버 실린더'라고 불리는 장치를 중력파 검출용 안테나로 사용하는 방법이 시도됐으나 감도가 충분치 않았다.

바이스 교수는 1974년에 웨버 실린더보다 100만배쯤 감도가 높은 초정밀 레이저 간섭계를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고 실제 중력파 관측을 위해 어떤 시설이 필요할지 '밑그림'을 그린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사추세츠공대와 캘리포니아공대는 1979년 미국 과학재단으로부터 중력파 검출기 연구개발비를 받기 시작했다.

이어 바이스 교수는 1980년대에 킵 손 교수와 고(故) 로널드 드레버 캘리포니아공대 명예교수(올해 3월 별세로 노벨상 수상에서 제외)와 함께 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초정밀·초대형 시설을 만들자는 '라이고(LIGO) 프로젝트'를 세계 과학계에 제안했다.

즉 손 교수는 라이고 프로젝트의 제안 단계에서 바이스 교수 등과 함께 주도적 기여를 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1990년 라이고 건설계획이 승인됐으며, 1994년부터 미국 워싱턴주 핸포드와 루이지애나주 리빙스턴, 두 곳에 라이고 탐지기가 건설되기 시작했다. 시범 가동은 1997년부터 이뤄졌다.

배리 배리시는 건설 시작 당시인 1994년에 라이고 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principal investigator)가 됐으며, 1997년에는 라이고 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해 이 실험을 대규모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키워 냈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1천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라이고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진입시키고, 펀딩·건설·운영을 이끈 인물인 셈이다.

중력파 검출에 성공한 라이고 관측기는 초기에 들어선 시설이 아니라 2014년에 첫선을 보인 '어드밴스트 라이고'다. 이는 초기 라이고 실험장치보다 감도를 더욱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014년에 시험 가동돼 2015년부터 관측에 쓰이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72명 선정…오바마 2위로 하락, 이건희 회장 41위, 朴대통령 52위 김정은 46위…반기문 사무총장·김용 총재도 포함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 2013-10-31
  • 일본군 생물학전 부대인‘731부대’가 생체실험용으로 사용했던 각종 해부용 기구와 소화 13년이라 새겨진 방독면, 당시 부대원들이 착용했던 완장과 신분증. [서울대 서이종 교수, 극비문서 분석] 지린성 農安에 페스트 벼룩 살포, 2500명 사망 日731부대 간부의 논문·문서 분석 통해 입증 731부대 민간...
  • 2013-10-31
  •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고수 저격범은 정말 광대였을까?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거물이 저격을 당해 사망하면서 광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광대들은 성명까지 내고 “광대 중에는 저격범이 없다. 광대는 범죄의 피해자일 뿐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발단이 된 사건은 멕시코의 휴양지 로스카보스에...
  • 2013-10-31
  • 2012년 10월 29일, 허리케인 `샌디(Sandy)`가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주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한후, 일년이 지났다. 도저히 답이 없는 줄만 알았던 뉴저지주의 다리는 어느 정도 복구되어 말끔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허리케인 속에 집을 잃었던 로버트 커널리 부부도 새로 지은 집에 정착하여 살...
  • 2013-10-31
  • 영국, 독일 등 유럽 북서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폭풍이 29일 러시아 서북부에 상륙,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폭풍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르러 조금 누그러들었지만 련일 내린 폭우로 침수 등 피해가 큰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넷
  • 2013-10-30
  • 더 빨리 대응할 순 없었나...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터렐 경찰 책임자가 전날 저녁 5명이 피살된, 총기난동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시간에 걸쳐 소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의 용의자는 찰스 브라운로우(36)로, 상습 마약 복용자로 알려졌는데 경찰의 추격 끝에 체포됐다. 사...
  • 2013-10-30
  • 미국국가안보국의 도청사건이 최근에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이 한달사이에 프랑스인들의 7천만건 통화내용 도청에서부터 독일 메르켈 총리의 전화 도청에 이르기까지, 또 세계 35개 국가 정상들의 전화 도청, 스페인의 6천만건 전화통화 도청에 이르기까지 잇달아 폭로되는 도청사건에 미국 백악관...
  • 2013-10-29
  • 고위도 지역인 영국에 26년 만에 허리케인급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프랑스 서북 지역에서도 수만 가구에 단전이 이뤄졌다. 영국 기상재해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중부 이남 지역이 최고시속 159㎞를 기록한 해양성 저기압 '세인트 주드'의 피해로 4명이...
  • 2013-10-29
  • 일본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데 이어 2015년 일본·태평양 다자회의까지 일본 후쿠시마에서 개최된다. IOC 회의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원전,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며 일본 방사능 유출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를 강타한 쓰나미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
  • 2013-10-29
  • 28일 고려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워셜 교수(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박성우 기자. “과학자는 자신의 신념 믿고 끌고가는 근성이 필요합니다.” 아리에 와르셸(Arieh Warche·73)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28일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이 틀렸다고 말할때가 많지...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