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산타 아나’ 공포… 서울 전체 면적 삼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7일 21시35분    조회:13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미국 서부에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아나’의 공포가 찾아왔다.

고온 건조 계절풍인 산타 아나의 영향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초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미 캘리포니아주에 발생하는 산타 아나는 매년 이 지역 산불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강하게 몰아치고 있는 산타 아나는 건조한 식생과 만나 캘리포니아 남부에 역대급 화재를 불러왔다.

우주정거장에서 본 산불 현장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미국 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 사진을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날까지 불에 탄 면적은 약 17만 3075에이커(약 700㎢)로 서울 면적(605㎢)을 웃돈다.랜디 브레스닉 트위터 캡처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산불 발생 사흘째인 6일 산불은 5군데로 나뉘어 위세를 떨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벤추라에서 발화한 ‘토머스 파이어’가 가장 큰 규모로 번지고 있고, 그다음으로 규모가 큰 ‘크릭 파이어’가 LA 실마 일대를 태우고 있다. LA 북서부 발렌시아의 대형 놀이공원인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 인근에도 ‘라이 파이어’로 명명된 산불이 발화했으며, LA 북쪽 샌버너디노 카운티 인근의 ‘리틀 마운틴 파이어’, LA 서부 스커볼 문화센터 근처의 ‘스커볼 파이어’ 등이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들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면적은 17만 3075에이커(약 700㎢)로 서울의 전체 면적(605㎢)을 웃돈다. 18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밤잠을 쫓아가며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은 불길을 모두 잡은 ‘리틀 마운틴 파이어’를 제외하고 5~10%에 불과하다고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은 이날 밝혔다.

벤추라에서 대피한 약 3만 8000명과 실마 카운티에서 대피령이 내려진 11만명을 포함해 이번 산불로 영향을 받는 주민이 무려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LA 인근 260개 이상 학교들이 휴교령을 내렸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미국의 대표 부촌 중 하나인 벨에어와 캘리포니아대(UCLA) 근처에 ‘스커볼 파이어’가 번지기 시작해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벨에어는 할리우드 연예인이 다수 거주하는 부촌으로,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저택이 많다. 현재 700가구 주민이 대피한 상태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모라가 와이너리도 화재 피해를 입었다. 벨에어는 1961년에도 대형 화재로 가옥 500여채가 전소한 적이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또 유명 화가들의 회화작품과 조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게티센터 박물관도 근처에 있다. 게티센터는 전시관을 폐장한 상태에서 자체 방화시설을 가동해 예술품을 보호하고 있다. UCLA 일부 건물에도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날 열릴 예정이던 농구 경기 등이 취소됐다. 대학 측은 “캠퍼스가 폐쇄된 상태는 아니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경우에만 등교하라”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권고했다. 하루 교통량 40만 대 이상으로 미 서부에서 가장 혼잡한 405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도 폐쇄됐다.-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북부 라크레센타와 발렌시아 지역도 산불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주민들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LA 한인단체 관계자는 “한인들 사이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친지가 사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한인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기상당국은 산타 아나로 인한 산불 경보가 8일까지 내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기상당국은 6일 오전부터 바람이 약간 잦아들었으나 이날 저녁과 7일 새벽 사이에 시속 100㎞의 강풍이 다시 불 것으로 예상돼 이번 화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 생각과 기도가 산불과 맞서고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 믿을 수 없는 임무를 수행 중인 긴급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오늘의 세상]  오스트리아 총선 중도 右派 승리… 쿠르츠, 세계 최연소 총리 유력 - 쿠르츠, 23세 정치 입문 '젊은 늑대' 빈 시의원과 내무부 차관 거쳐 27세에 유럽 최연소 외무장관 전문가 "무자비할만큼 과감해… 유럽서 가장 낡은 정당 재포장" - 反난민 강경 구호 통했다 선별적 이민 공약으...
  • 2017-10-17
  • 2016년 7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 창 너머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항공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고와 관련한 해저수색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현...
  • 2017-10-17
  • 속보 靑, 트럼프 美 대통령 방한 일정 브리핑 트럼프 11월 7일부터 1박 2일 체류 일정 원만한 항공일정·국빈 의전적 측면 고려 당일 저녁 국빈 만찬·공연 개최될 것 한미동맹 강화 주제로 국회서 연설할 전망 ▶ 자세한 뉴스는 곧이어 계속됩니다.
  • 2017-10-17
  • 유럽은 16일, 조선에 대한 투자 및 원유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이 조선으로 송금하는 한도를 현행 만 5,000유로에서 5,000유로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는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회의를 소집하고 상술한 최신 대 조선 제재 조치를 채택하고 즉시 발효한다고 밝혔다. 유럽동맹 외무장관리사회...
  • 2017-10-17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보수 국민당 1위, 극우 자유당과 연정 예상…정치 중심 '오른쪽'으로 기울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는 국민당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그는 만 31세로 유럽 최연소 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오스트리아의 정치 중심이 '오른...
  • 2017-10-16
  • 난민캠프 좁아 숲으로…"수백년 서식한 코끼리와 충돌 불가피" (콕스 바자르 AFP=연합뉴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로힝야족 난민 4명이 방글라데시 밀림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발루칼리 난민캠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 2017-10-14
  • 내달초 첫 아시아 순방 한국선 DMZ 방문하고 日선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 중국·동남아 국가 가선 군사·외교 등 北압박 직접 촉구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첫 순방 키워드는 '대북 압박'이 될 전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
  • 2017-10-13
  • 유네스코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각국 상이한 역사와 정치적 입장 따라 세계유산 등재 찬반 격돌 빈번 위안부 기록물 두고 韓中日 막후 외교전…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단골쟁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에펠탑[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미국과 이...
  • 2017-10-13
  • 라호이 총리, 카탈루냐에 "독립선언 여부 명확히 밝혀라" '각료회의 거쳐 최후경고' 헌법 155조 발동 위한 예비조치…카탈루냐 '난감' 카탈루냐에 최후통첩하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독립 절차를 중단하고 대...
  • 2017-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