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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신이상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사실 내 평생 가장 큰 두 가지 자산은 안정적인 정신 상태와 총명함"이라며 "나는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에서 미국 최고 TV스타, 그리고 미국 대통령까지 한 번의 시도로 됐다"며 "이는 똑똑한 게 아니라 내가 천재라는 것, 그것도 매우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의 트윗은 자신에 대한 폭로를 담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배넌 전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이 책에서 백악관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한 정신상태를 갖췄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기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서 "1년간의 고강도 조사를 거쳐 이제 '러시아와의 공모'는 미국 대중에 대한 완벽한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났다"며 "그러자 민주당 인사들과 그들의 애완견들, 가짜 뉴스 주류 언론들은 오래된 로널드 레이건 각본을 다시 써먹으며 정신적 안정과 지능 문제에 대해 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NBC 방송은 "레이건 전 대통령 두 번째 임기 동안 그의 정신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해서 제기돼왔으며, 퇴임 5년 뒤인 1994년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에 올린 트위터에서는 '화염과 분노' 저자인 울프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마이클 울프는 정말 지루하고 거짓된 이 책을 팔아먹기 위해 이야기 들을 지어낸 완전한 루저(패배자)"라며 "그는 엉성한 스티브 배넌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티브 배넌은 해고 당하자 울면서 일하게 해달라고 구걸했다"며 "지금 엉성한 스티브는 개처럼 거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았다. 참 안됐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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