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지난 72시간 실질적 진전…김정은 과감 리더십 필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일 07시02분    조회:10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아직 많은 일 남아…김정은 과감 리더십 필요"(뉴욕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 맨해튼 시내 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사진) 또 "북미가 합의에 이르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정상회담 개최여부를 1일 중으로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ulls@yna.co.kr


기자회견서 북미고위급 회담결과 설명…"아직 많은 일 남아" 

북미정상회담에 "올바른 방향 가고 있어"…회담일정 언급에는 신중

"김영철,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위해 워싱턴 방문"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정상회담의)조건들을 설정하는 데 있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72시간'은 뉴욕 고위급 회담은 물론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돼온 북미간 실무접촉 결과를 모두 아우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 시내 롯데팰리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세계의 흐름을 바꿀 일생에 한 번뿐인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김 위원장이 그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간 우리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다각적인 실무접촉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최종 합의에 이르려면 비핵화 문제를 놓고 김 위원장이 정상 차원에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북한)이 과거에는 준비해본 적이 없는 전략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미래로 향한 길을 숙고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것은 분명히 그들이 결정할 일이다. 그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걸어온 길과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미정상회담이 두 정상에게 "미국과 북한을 평화, 번영, 안보의 새 시대로 이끌 역사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두 나라는 이 기회를 흘려버리면 비극이 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상회담 최대 목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미국의 목표를 매우 일관되고 분명하게 알려왔다"면서 "그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CVID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비핵화 범위를 놓고는 "이것은 그들 핵 프로그램의 모든 요소들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체제안전에 진정한 위협이 되는 것은 핵무기를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시험대는 우리가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느냐겠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세계가 북한에 요구하는 비핵화와 북한에 필요한 체제보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다"며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의 윤곽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안전보장에 대해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지적했다.

악수하는 폼페이오-김영철(서울=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두번째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연합뉴스]
photo@yna.co.kr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강하고 (외부 세계와)연결된, 안전하고, 번영한 북한의 모습을 상상한다"며 "문화적 유산을 간직하면서도 국제사회에 통합된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적 번영과 함께 국제사회 편입을 비핵화의 대가로 약속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함께 노력해서 미국과 북한인이 불신과 두려움, 위협이 아닌, 우정과 협력으로 정의되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미래에 대한 이 긍정적 비전을 공유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향후 비핵화 과정에 대해서는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을 것이고 간극을 메울 수 없는 도전과 어려움도 있겠지만 우리의 임무는 그 간극을 메워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상회담의 조건과 관련한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 대신 "진정한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지점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데려다 놓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언급한 뒤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 72시간 동안 큰 진전을 이뤘다고 재차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다음날까지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모른다"고 말했다. 

북핵협정 체결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그것은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로 이 자리에서, 또 앞으로 어떤 협상 과정에서도 (내가) 말하진 않겠다"며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일은 국방부의 현안이다. 내가 오늘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피해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일 3국의 공조 문제에 대해서는 "빛샐 틈이 없다"고 설명하고 이 문제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달할 합의는 그 나라들(한국과 일본)도 서명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이 전 세계에서 움직이고 있고 그 위험성은 도처에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어떠한 위험도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갈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WSJ, 유럽연합 관계자 인용 보도 “신조, 너희 나라엔 이민 문제는 없지? 하지만 나는 2500만 명의 멕시코인을 일본에 보낼 수 있다. 그럼 넌 곧 퇴진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자신의 ‘절친’으로 알려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도 이런 막말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 2018-06-18
  • 日 오사카서 규모 5.9 지진 발생…"쓰나미 우려 없어"(오사카 AP/교도�신=연합뉴스) 18일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에서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파손된 오...
  • 2018-06-18
  • 韓中 거쳐 귀국한 폼페이오, 내부 논의후 北과 후속절차 예상  트럼프-김정은 합의한 비핵화-체제보장 이행 로드맵 논의할 듯 한미훈련 중단·동창리 로켓엔진 시험시설 폐기 등 합의될지 관심 북미정상회담, 비핵화 타임테이블 (PG)[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이르면 이번...
  • 2018-06-17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한·미 연합 훈련 중단 방침과 관련,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열린 미·북 정상회담 직후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한·미 연합 훈련 중단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
  • 2018-06-17
  •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당초 공개된 것과 달리 뒷면에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반영… 가격 49$로 인상] 백악관 공식 기념품판매점이 공개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뒷면.미국 백악관 측이 만든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에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이 새겨졌다. 지...
  • 2018-06-14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협상 중단되면 한미연합훈련 재개…트럼프, 이 점 분명히 했다" "심도있는 비핵화 검증 있을 것…北도 이해했다고 확신한다" "최종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많은 것이 이뤄졌다…추가협상 출발점 될 것"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이준서 특파원 = ...
  • 2018-06-14
  • 북미관계에 자신감 표출인 듯 13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악수 장면. 사진 출처 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은 13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악수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ls...
  • 2018-06-14
  • 조미 회담에 관련 국제사회, 외신들 반응     ▲사진=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조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70년간 적대시하던 조선과 미국의 최고 지도...
  • 2018-06-13
  • [6·12 美北정상회담] "멋진 해안에 호텔 지을 수 있어… 한국과 중국 사이 있는 북한 땅, 부동산 관점에서 잠재력 많아"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장에서 상영된 영상. 북한의 미래 경제 전망을 보여주기 위한 고층 건물과 대형 댐 등의 모습이 담겼다. /TV조선   12일(현지 시...
  • 2018-06-13
  • [미 ABC방송과의 단독 인터뷰] 김정은에 높은 신뢰 표명…백악관 초청의지 확인 "핵우산 제거, 주한미군 철수문제 논의 안 해" "김정은, 선친 핵 합의 못 지킨 얘기 꺼내며 비핵화 의지 피력"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
  • 2018-06-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