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에 유학생 못보낸다”…사우디 “유학생 온라인 수업 인정을” 요청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일 10시44분    조회:22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우디 “유학생 온라인 수업 인정을” 요청
입국 제한 80개국으로…외교적 노력 무색
美 “모든 것 테이블 위에”…추가제한 우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전 세계 80개국으로 증가했다. 외교당국의 계속되는 설득에도 미국은 추가 입국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고, 개강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한국에 유학생을 보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는 등 ‘코리아 포비아’ 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

2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교육 당국에 “코로나 19 사태로 한국 내 사우디 유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유학생들에 대한 온라인 수업의 학점 대체 인정을 요구했다. 사우디 내에서 한국 유학에 대한 공포감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직접 요청에 나선 셈이다.

실제로 이미 한국에 입국한 유학생뿐만 아니라 올해 입학이 예정된 유학생 중 일부는 한국 입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측은 이들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 등 대체 방안을 요청한 상태다.

한 외교 소식통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 안에 종식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서 유학생들의 불안에 따라 사우디 정부에서 관련 편의를 요청한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가 이미 확산된 중국 지역 유학생이 개강에 맞춰 한국에 대거 입국하는 시기라 현지 불안이 더 가중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역시 유학생 안전 탓에 한국으로의 출국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며 일부 대학교가 한국과의 교류를 잠정 중단했다.

스탠퍼드와 조지타운이 한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학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공지했고, 하버드와 예일 등 다른 대학 역시 한국과의 교류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때문에 국내 대학들은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신설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학사 운영 파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는 모두 80개국에 달한다. 몰디브가 3일부터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고, 키르기스스탄도 지난 1일부터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할 것을 발표했다. 강제 격리 조치 등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도 45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터키는 지난달 29일 기습적으로 한국을 오가는 비행편에 대한 착륙을 불허해 귀국을 준비하던 우리 국민 200여명이 사실상 공항 내에 고립되는 등 큰 불편이 이어졌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추가 입국 제한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며 “미국과 일본 등 교류가 많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각 외교채널에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무색하게 추가 입국 제한 조치 가능성은 여전하다. 앞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한 미국은 추가 제한 조치 가능성에 대해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1일(현지시간)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 적용했던 절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한국과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한국은) 매우 선진화된 공중 보건과 의료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했지만, “우리는 미국 국민을 지키기 위한 모든 도구에 있어 어떠한 것도 테이블 밑으로 치워두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유오상 기자

헤럴드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4일(현지시간) 아이티 로스 카요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7.2 강진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304명 사망에 최소 1800명 부상으로 집계됐지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bs...
  • 2021-08-15
  • 유럽중부 여름철 시간 8월5일, 베이징시간 8월6일 0시8분까지 세계코로나19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 공식사이트가 밝혔다.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세계가 진정한 위험에 놓여 있으며 지금까지 거둔 방역성과가 침식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 세계 총 확진자의 70% 세...
  • 2021-08-06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확산 속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000명 선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일일 확진자는 11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 2021-07-18
  • 장폐색 원인 추정…2018년 선거유세 때 흉기에 복부 찔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공군병원에 입원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이 열흘간 딸꾹질이 멈...
  • 2021-07-15
  • 암살 당한 조브네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뉴스1 제공 혼돈의 아이티 7일 중무장한 아이티 경찰들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 사저 주변을 순찰하는 도중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벽화 옆에 서 있다. 모이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사저에서 외국 용병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AP 연합뉴...
  • 2021-07-08
  • 일본에서 실제 빵으로 만들어진 식용 마스크가 나왔다.   해당 마스크는 합성이 아닌 실제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를 위해 비말 차단 테스트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일본 회사 ‘THE LABO’가 멜론빵 전문점 ‘Melon de melon’과 협력해 개발한 &lsquo...
  • 2021-06-13
  • 로씨야의 4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아빠트 발코니에서 길거리를 향해 총격을 가해 9살 소녀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씨야 중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현장. 31일, 로씨야 따스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부 우랄산맥 린근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의 한 주거지역에서 무장한 남성이 자...
  • 2021-05-31
  •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3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기 란사로 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3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기 란사로 2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 2021-05-31
  • 양측 “조건없는 휴전 합의” 발표 팔레스타인 민간인 등 200여명 사망 2014년 이후 7년만에 최대규모 충돌 지난 10일부터 무력충돌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
  • 2021-05-21
  •                   최근 에스빠냐 유명 화가 피카소의 명작 ‘창가에 앉아 있는 녀인’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 현장에서 락찰되였다. 이 작품의 락찰액은 1.034억 딸라로 인민페로 6.655억원에 달했다. 경매 과정은 1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
  • 2021-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