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일 벗은 바이든, 외교안보 라인..."트럼프와 정반대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24일 11시38분    조회:18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국가정보국장·유엔대사에 녀성, 국토안보부 장관에 라틴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첫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바이든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 외교안보라인 인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과거와 전혀 다른 외교안보정책을 추구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방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둘째, 국가정보국장과 유엔대사로 녀성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이민자 출신이자 라틴계 인사를 중용하는 등 성별,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줬다.

국무장관-안보보좌관 모두 최측근 기용...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로선 페기

바이든은 외교안보라인 투톱으로 모두 자신의 측근을 기용했다.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바이든 캠프에서 외교정책을 총괄한 최측근 인사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이란 핵합의(JCPOA)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기용됐다. 설리번도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춘 최측근 인사다.

블링컨과 설리번은 대선 캠프 내 외교분야의 핵심 2인방이었으며, 바이든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동맹 복원과 미국의 주도권 회복을 골자로 한 정책 수립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북 정책에 있어서 블링컨은 트럼프의 '톱 다운' 방식에 대해 과거 언론 기고문에서 "미국 외교가 '위협과 압박'에서 '련애편지'(김정은과 트럼프가 주고 받은 친서를 의미) 사이를 거칠게 오가는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운 양상으로 보이면서 혼란을 줬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한 압박, 비핵화 합의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등을 중시하는 립장으로 알려졌다.

CNN은 외교안보라인 인선과 관련해 "블링컨은 트럼프 초기 내각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며 "엑손 회장을 지낸 틸러슨은 아웃사이더였고 트럼프는 이를 좋아한 반면 블링컨은 내부자이며 바이든은 이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CNN이 궁극적으로 이런 인선이 보여주는 바는 "트럼프가 안티 오바마를 정치적 어젠다로 활용한 것처럼 바이든도 안티 트럼프로 통치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 특사에 존 케리...첫 녀성 국가정보국(DNI) 국장...라틴계 국토안보부 장관

바이든 인수위는 또 기후변화담당 대통령특사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임명했다.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케리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때 빠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인사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정부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다. 바이든은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취임 즉시 재가입하겠다는 립장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인수위가 이날 발표한 6명의 인선중 2명이 녀성이다. 특히 CIA 등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인 DNI 국장으로 에이브릴 헤인스 전 부국장을 지명했다. 그가 이 자리에 오른다면 녀성으로선 처음이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35년 외교관 경력의 흑인녀성이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지명했다. 이민정책 등을 총괄하는 자리에 이민자 출신이자 라틴계 출신이 락점을 받았다는 사실도 주목할 지점이다.


▲부통령 시절의 조 바이든과 토니 블링컨(바이든 오른쪽 옆). 존 케리(오른쪽 끝) 전 국무장관은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로 임명됐다. 

트럼프, 바이든 정권 인수 절차 협조 지시..."소송은 계속할 것"

한편 트럼프는 이날 련방총무청(GSA)과 참모진에게 바이든에 대한 정권 이양 작업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의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그는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았으며 학대를 받았고 나는 이것이 더 이상 그와 그의 가족, GSA 직원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다만 이런 립장이 선거결과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주장은 강력하게 계속하고 계속 싸울 것이며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만 우리 나라의 최상의 리익을 위해 나는 에밀리와 그의 팀에게 초기 절자와 관련해 필요한 것들을 하라고 권고하며 나의 참모들에게도 같은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대선 이후 20일 동안 선거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던 트럼프가 이날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사실상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종합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제재에 꿈쩍않는 푸틴…러, 차근차근 전세 전환 장기전 수렁 속 바이든표 경제·인권·리더십 연쇄타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서방의 대응을 주도하는 미국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쟁 여파가...
  • 2022-06-14
  • 각종 대책 효과없자 석유회사·공화당에 화살…외교정책도 선회 트럼프보다 낮은 지지율 '굴욕'…민주, 11월 중간선거 비상 물가 관련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 2022-06-14
  • 러시아군 한 달간 점령했던 보로디안카 곳곳에 전쟁 상흔 도시 곳곳에 러시아군이 써놓은 검은 'V' 표식 러시아군 공격에 집잃은 알렉산드르 씨 (보로디안카[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보로디안카의 폐허가 된 아파트 앞에서 러...
  • 2022-06-13
  • 3월 러시아군 미사일에 아파트 파괴…"졸지에 모든 것 잃어" 러시아군 폭격 당했던 새벽 상황 설명하는 올렉 씨 (키이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북쪽 외곽에 위치한 러시아군 폭격 피해 아파트에서 이 집의 주인인 세레메트 올렉 씨가 폐허처럼 변한 집안을 공개하며 당...
  • 2022-06-13
  • 인공위성에서도 찍힌 부차 성당의 집단 매장지 "러시아군, 움직이는 것은 모두 다 죽였다" 민간인 학살 일어났던 부차에는 파란 하늘만 (부차[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의 한 성당에 마련된 민간인 학살 희생자 매장지에 희생자를 기리는 십자가와 우크라이나 ...
  • 2022-06-13
  • "러시아군 길 모르도록 도로 표지판 모두 떼내" 주유 제한 정책에 주유소엔 긴 줄…기름값 배로 뛰어 이정표를 뗀 우크라이나 고속도로 (노보라드 볼린스키[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9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국경을 지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여정도중 로보라도 볼린스키 인근 고속도로에...
  • 2022-06-13
  •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 앞에 중고차 실은 화물차 행렬 피란민 지원 위해 검문소 앞 가득 채웠던 NGO 텐트도 줄어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외교부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 9일 취재진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입국 과정부터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현장 취재해 기사와 사진을 생생하게...
  • 2022-06-13
  • 수단의 양떼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북아프리카 수단의 연해에서 과적한 화물선이 침몰하면서 실려 있던 양 약 1만6천 마리가 익사했다고 AFP, 블룸버그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이...
  • 2022-06-13
  • 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도로변에 방치된 파손 차량 (세베로도네츠크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교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 지역 세베로도네츠크의 도로변에 파손된 차들이 늘어서 있다. 2022.6.10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 2022-06-13
‹처음  이전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