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잡다가 총 맞은 경찰견이 병원서 절뚝거리며 퇴원하자 거수경례한 동료 경찰관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하는 경찰견에게 경찰관들이 줄을 서서 경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함께 일하던 경찰관들에게 예우를 받는 부상 입은 경찰관의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다리에 총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찰견이 함께 작전을 수행한 경찰관들에게 경례를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일요일 미국 시카고의 한 동물 병원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경찰관들은 모두 시카고 경찰청 소속이다.
영상 속 경찰견은 지난주 목요일 살인 미수, 총기 강도 시도, 동물 학대, 경찰 동물 부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범인을 체포하는 작전에 투입됐다.
범인은 당시 총을 들고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 검거 도중 경찰견은 범인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당시 함께 출동했던 경찰견의 파트너 경찰관도 손에 총을 맞았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찰견 먼저 병원에 옮겨 달라고 부탁했다.
총에 맞은 경찰견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녀석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 한 지 3일 만인 지난 일요일 경찰견은 퇴원해 다시 경찰서로 돌아가게 됐다.
시카고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퇴원하는 경찰견을 맞이하기 위해 병원 앞에 섰다. 녀석이 다리를 절뚝대며 나오자 모두 경례를 하며 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동료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임무를 수행하다가 다친 경찰견에게 예우를 갖춘 경찰관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경찰견에게 총을 쏜 범인 19세 남성 태리온 존슨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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