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얀마 군정, 수치 교도소 독방에 수감…'정치적 제거' 수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4일 05시59분    조회:7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남은 재판도 교도소 내에서 진행될 듯…지난 군사정권 때는 가택연금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수도 네피도의 모처에서 가택연금 중이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교도소 독방에 전격적으로 수감했다.

각종 범죄 혐의로 이미 징역 11년을 선고받은 데다 향후 많은 재판이 남은 만큼, 교도소 독방 수감은 수치 고문을 정치적으로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군정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내고 "형법에 따라 (수치 고문은) 지난 22일부터 교도소 내 독방에 수용됐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P 통신도 수치 고문의 재판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 수치 고문이 수도 네피도의 모처에서 교도소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3명의 관계자는 수치 고문 변호사들에게 교도소 내 새로운 건물이 완공됐으며, 수치 고문의 앞으로의 재판은 이곳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지금까지 재판은 네피도 모처의 특별 법정에서 진행됐었다.

이들 관계자 중 한 명은 군정이 지난해 첫 유죄 선고 이후 수치 고문을 독방에 수용할 계획이었지만, 네피도 내 교도소에 새로운 시설이 지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전했다.

해당 교도소에는 수치 고문의 경제 자문역을 지내고 현재는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호주인 숀 터넬도 수감 중이라고 AP는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 직후 수치 고문이 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됐던 장소는 지금까지 정확한 위치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수치 고문을 도와주는 일부 직원과, 아들이 선물한 개 한 마리가 같이 살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수치 고문은 이전 군사정권 하에서도 15년간 구금을 당했지만, 그 형태는 최대 도시인 양곤 자택에서의 가택 연금이었다고 AP·AFP는 덧붙였다.

지난 19일 77회 생일을 맞은 수치 고문은 지난해 2월 쿠데타 직후 가택연금된 뒤 부패 등 각종 혐의로 기소돼 현재까지 징역 11년형이 선고됐다.

최장 15년 징역형이 가능한 뇌물수수 등 각종 혐의에 대한 재판이 남아있어, 산술적으로는 100년이 넘는 징역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교도소 독방 수용은 군정이 수치 고문을 '자유의 몸'으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유죄선고 직후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자유인으로서의 수치 고문의 날들은 사실상 끝났다"며 "그녀의 고령을 비춰볼 때, 미얀마 군정과 엉터리 법정은 궁극적으로 종신형에 해당하는 형벌에 처하도록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제재에 꿈쩍않는 푸틴…러, 차근차근 전세 전환 장기전 수렁 속 바이든표 경제·인권·리더십 연쇄타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서방의 대응을 주도하는 미국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쟁 여파가...
  • 2022-06-14
  • 각종 대책 효과없자 석유회사·공화당에 화살…외교정책도 선회 트럼프보다 낮은 지지율 '굴욕'…민주, 11월 중간선거 비상 물가 관련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솟는...
  • 2022-06-14
  • 러시아군 한 달간 점령했던 보로디안카 곳곳에 전쟁 상흔 도시 곳곳에 러시아군이 써놓은 검은 'V' 표식 러시아군 공격에 집잃은 알렉산드르 씨 (보로디안카[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보로디안카의 폐허가 된 아파트 앞에서 러...
  • 2022-06-13
  • 3월 러시아군 미사일에 아파트 파괴…"졸지에 모든 것 잃어" 러시아군 폭격 당했던 새벽 상황 설명하는 올렉 씨 (키이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북쪽 외곽에 위치한 러시아군 폭격 피해 아파트에서 이 집의 주인인 세레메트 올렉 씨가 폐허처럼 변한 집안을 공개하며 당...
  • 2022-06-13
  • 인공위성에서도 찍힌 부차 성당의 집단 매장지 "러시아군, 움직이는 것은 모두 다 죽였다" 민간인 학살 일어났던 부차에는 파란 하늘만 (부차[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의 한 성당에 마련된 민간인 학살 희생자 매장지에 희생자를 기리는 십자가와 우크라이나 ...
  • 2022-06-13
  • "러시아군 길 모르도록 도로 표지판 모두 떼내" 주유 제한 정책에 주유소엔 긴 줄…기름값 배로 뛰어 이정표를 뗀 우크라이나 고속도로 (노보라드 볼린스키[우크라이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9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국경을 지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여정도중 로보라도 볼린스키 인근 고속도로에...
  • 2022-06-13
  •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 앞에 중고차 실은 화물차 행렬 피란민 지원 위해 검문소 앞 가득 채웠던 NGO 텐트도 줄어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외교부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 9일 취재진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입국 과정부터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현장 취재해 기사와 사진을 생생하게...
  • 2022-06-13
  • 수단의 양떼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북아프리카 수단의 연해에서 과적한 화물선이 침몰하면서 실려 있던 양 약 1만6천 마리가 익사했다고 AFP, 블룸버그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이...
  • 2022-06-13
  • 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도로변에 방치된 파손 차량 (세베로도네츠크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교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 지역 세베로도네츠크의 도로변에 파손된 차들이 늘어서 있다. 2022.6.10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 2022-06-13
‹처음  이전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