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시아 대놓고 "돈바스 너머 장악"…미, 즉각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1일 20시14분    조회:9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러 외무장관 "남부 지역 장악할 것"…美 HIMARS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훈련 중인 러시아군 기갑부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을 넘어 남부에서 더 넓은 지역을 점령하겠다는 의도를 대놓고 밝히자 미국이 곧바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AP·로이터 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목표 지역이 달라졌으며 점령 과정은 꾸준하고 집요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돈바스 지역 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비롯해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군사 행동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평화 협상이 실패하면서 러시아의 목표가 남부 지역을 장악하는 것으로 변했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장거리 무기를 지원한다면 러시아가 공략하는 지역은 더 확장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와 협상은 의미가 없으며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대화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 효력을 내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신호로 분석된다.

미군의 HIMARS 발사 훈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는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로 영토 점령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 탈나치화(친서방 정권 퇴출)를 내세웠으나, 이제는 공공연하게 점령지 확장을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전쟁을 벌인 목적이 주권국가 우크라이나의 파괴와 우크라이나 문화 소멸이라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전쟁 초기 키이우 함락에 실패한 뒤 동부 전선 공격에 전력을 집중했고, 이달 초 루한스크 지역을 장악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HIMARS 12기가 투입되면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는 더뎌졌다. HIMARS는 로켓 6기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탑재한 군사 장비로, 러시아 무기에 비해 사거리와 정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NYT는 "러시아가 루한스크주를 점령하고 나서 도네츠크주까지 손에 넣기 위해 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지난 2주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며 "러시아 정부는 전쟁 군사 블로거들의 압박 때문에 영토 확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점령 지역 확대를 막겠다고 경고하면서 "이 전쟁은 영토 정복 전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공식 목표로 제시한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는 허울뿐이며 실상은 영토 확장을 노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40개국 이상의 국방 당국자와 회의를 연 뒤 우크라이나에 HIMARS 4기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군은 우크라이나 공군력 강화를 위해 전투기나 조종사 훈련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과거 피부암 언급 도중 시제 실수 잦은 실언 탓 직무수행 능력 의심 공화당 일각에선 '치매설'도 솔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또 한 번 ...
  • 2022-07-21
  • "아프다는 보도는 서방의 '가짜뉴스'"…건강 이상설 일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크렘린궁이 이를 일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 2022-07-21
  • 러 외무장관 "남부 지역 장악할 것"…美 HIMARS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훈련 중인 러시아군 기갑부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을 넘어 남부에서 더 넓은 지역을 점령하겠다는 의도를 대놓고 밝히자 미국이 곧바로 제동을 걸...
  • 2022-07-21
  • 이바나 트럼프 장례미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
  • 2022-07-21
  • 대통령, 의회 지도부 면담…"조만간 의회 해산 등 헌법 절차 착수" 전망 우크라 전쟁 와중 국정공백·혼란 불가피…EU "伊 퍼펙트스톰 직면" 경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마 A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의회 지지 기반을 잃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
  • 2022-07-21
  • 인디애나 법무장관 “기관에 보고 안해” vs 의사 “보고했다” 낙태권 집회에서 발언하는 인디애나 주 산부인과 의사 케이틀린 버나드. AP=연합뉴스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미국 10세 소녀의 낙태를 도운 의사가 인디애나 주 법무장관으로부터 “범죄”라고 비난을 받자...
  • 2022-07-21
  •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와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는 대러 신규 제재를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트위...
  • 2022-07-21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영국에 이르기까지 서유럽에서 맹위를 떨쳤던 폭염이 동진하면서 중부와 동부유럽을 잇는 독일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40도 넘은 독일 해변가 [dpa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n...
  • 2022-07-21
  • 국경 지대에서 군사 훈련하는 튀르키예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지역을 폭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국영 IN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라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 2022-07-21
  • 존슨 내각 출신 40대…세금인상 수낵-브렉시트 강경론자 트러스 전체 당원 우편투표 거쳐 9월 5일 최종 당선자 발표 영국 차기 총리 및 보수당 대표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왼쪽)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 2022-07-21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