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 러 침공 후 첫 점령지 헤르손 탈환에 총력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7일 06시20분    조회:6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남부전선 운명 가를 요충지로 군 사기 높일 상징성"
'수복 최적기' 진단 속 진격중…러, 자국영토 편입에 주력


러시아 점령지로서 병합 추진되고 있는 헤르손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초반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헤르손주(州)의 주도인 헤르손은 남부 전선 전체의 전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는 데 도움이 될 교두보이자 탈환 때 군의 사기를 끌어올릴 상징적 도시여서 전투가 점점 격화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이 도시에서 약 50㎞ 정도 떨어진 지역에 전선을 구축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배치해 러시아군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헤르손 주변 러시아군 보급선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데, 여러 차례 포격으로 실제 물류 인프라를 일부 붕괴시켰다는 전황 평가도 나온다.

러시아군이 막대한 물량 공세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야금야금 집어삼키는 것과 달리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주춤주춤하면서도 국면 전환에 나섰다는 뜻이다.

드미트로 부트리 헤르손주 주지사는 "전쟁 초반 우리는 이 지역 대부분을 방어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헤르손주의 15% 정도에 해당하는 44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드니프로 강 하류에 있는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가 있는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등 주요 대도시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교통 요지다.

러시아에는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근처에 있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대도시로 진격하는 데 핵심적인 군사 요충지다.



그 중요성을 고려해 러시아는 개전 초기 가장 먼저 헤르손 장악을 목표로 삼아 포위한 뒤 결국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점령했다.

일부 분석가는 크림반도에 주둔하던 병력을 십분 활용하던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잃으면 남부 전선 전체를 내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는 "지금 우리는 작은 파도를 만들고 있다"며 "더 큰 파도를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비유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헤르손을 장악할지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르손 탈환이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서방 군사정보당국에서는 러시아가 동부 루한스크주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병력과 장비를 소진해 주춤거리는 현시점에 헤르손 수복 시도의 적기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리처드 무어 영국 해외정보국(MI6) 국장은 최근 미국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해 현재 러시아가 공세를 멈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기회가 왔다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헤르손을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점령 뒤 친러시아 정부를 세우고 주민들에게 러시아 루블화를 쓰고 러시아 국영매체만 접하도록 했다.

러시아가 설립한 헤르손 정부는 러시아와 합병 여부를 묻는 찬반 주민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과거 피부암 언급 도중 시제 실수 잦은 실언 탓 직무수행 능력 의심 공화당 일각에선 '치매설'도 솔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또 한 번 ...
  • 2022-07-21
  • "아프다는 보도는 서방의 '가짜뉴스'"…건강 이상설 일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크렘린궁이 이를 일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 2022-07-21
  • 러 외무장관 "남부 지역 장악할 것"…美 HIMARS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훈련 중인 러시아군 기갑부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을 넘어 남부에서 더 넓은 지역을 점령하겠다는 의도를 대놓고 밝히자 미국이 곧바로 제동을 걸...
  • 2022-07-21
  • 이바나 트럼프 장례미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A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
  • 2022-07-21
  • 대통령, 의회 지도부 면담…"조만간 의회 해산 등 헌법 절차 착수" 전망 우크라 전쟁 와중 국정공백·혼란 불가피…EU "伊 퍼펙트스톰 직면" 경고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마 A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의회 지지 기반을 잃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
  • 2022-07-21
  • 인디애나 법무장관 “기관에 보고 안해” vs 의사 “보고했다” 낙태권 집회에서 발언하는 인디애나 주 산부인과 의사 케이틀린 버나드. AP=연합뉴스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미국 10세 소녀의 낙태를 도운 의사가 인디애나 주 법무장관으로부터 “범죄”라고 비난을 받자...
  • 2022-07-21
  •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와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는 대러 신규 제재를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트위...
  • 2022-07-21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영국에 이르기까지 서유럽에서 맹위를 떨쳤던 폭염이 동진하면서 중부와 동부유럽을 잇는 독일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40도 넘은 독일 해변가 [dpa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n...
  • 2022-07-21
  • 국경 지대에서 군사 훈련하는 튀르키예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 지역을 폭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국영 INA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라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 2022-07-21
  • 존슨 내각 출신 40대…세금인상 수낵-브렉시트 강경론자 트러스 전체 당원 우편투표 거쳐 9월 5일 최종 당선자 발표 영국 차기 총리 및 보수당 대표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왼쪽)과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 2022-07-21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