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시다, NPT 재검토회의서 "핵무기 없는 세상으로 걸어가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일 06시25분    조회:9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총리로서 첫 참석, 각국 지도자 피폭지 방문 제의

미국 핵에 의존하는 현실과 모순…일본, 핵무기금지조약 불참


연설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해 연설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출신 총리로서 아무리 길이 어려운 것이라고 하더라도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현실적인 걸음을 한발씩 내딛지 않으면 안 된다"고 영어로 연설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가운데 핵에 의한 위협이 행해지고 핵무기의 참화가 다시 반복되는 것이 아닌지 세계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길이 한층 어려워졌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하고서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군축·불확산 체제의 초석인 NPT의 수호자로서 나서겠다면서 5가지 행동 방침을 담은 이른바 '히로시마 액션 플랜'을 제시했다.

이 플랜은 핵무기 불(不)사용 지속, 핵전력의 투명성 향상, 핵무기 수 감소 경향의 유지, 핵무기 불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각국 지도자의 피폭지 방문 및 피폭의 실상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기시다 총리는 핵무기의 불확산에 관해 언급하면서 북한이 다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거론하고서 "일본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핵폭발을 동반하는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발효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유엔총회 때 정상급 회의를 개최할 것이며 무기용 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FMCT)의 조기 체결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에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해 핵무기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약속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뉴욕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각국의 전·현직 정치지도자가 관여하는 국제현인회의 1차 회의를 올해 11월 23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유엔에 1천만달러(약 130억원)를 출연해서 '유스(youth·청년) 비핵 지도자 기금'을 조성하고 젊은이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피폭의 실상을 접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회의장에 종이학을 들고 온 기시다 총리는 사사키 사다코(19431955)의 종이학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기원하는 상징이 됐다고 소개하고서 "뜻을 같이하는 전 세계 여러분과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해 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사키는 2살 때 히로시마에서 피폭당한 후 건강을 되찾을 것을 믿고 종이학을 접었지만 원폭 후유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일본은 미국이 핵무기와 여타 전력을 활용해 타국이 미국의 동맹국을 함부로 공격하지 못 하게 하는 이른바 확대 억지력에 의존해 안전을 보장받고 있으며 이는 기시다 총리가 강조한 핵무기 없는 세상과는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

일본 정부는 핵무기금지조약(TPNW)에 참여하지 않았고 올해 6월 열린 제1회 체결국 회의에 옵서버(참관국)로도 대표를 보내지 않아 원폭 피해자 등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1일 연설에서 히로시마 액션플랜이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이상과 엄중한 안보 환경이라는 현실을 연결하기 위한 로드맵의 첫걸음"이라고 규정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72명 선정…오바마 2위로 하락, 이건희 회장 41위, 朴대통령 52위 김정은 46위…반기문 사무총장·김용 총재도 포함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 2013-10-31
  • 일본군 생물학전 부대인‘731부대’가 생체실험용으로 사용했던 각종 해부용 기구와 소화 13년이라 새겨진 방독면, 당시 부대원들이 착용했던 완장과 신분증. [서울대 서이종 교수, 극비문서 분석] 지린성 農安에 페스트 벼룩 살포, 2500명 사망 日731부대 간부의 논문·문서 분석 통해 입증 731부대 민간...
  • 2013-10-31
  •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고수 저격범은 정말 광대였을까?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거물이 저격을 당해 사망하면서 광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광대들은 성명까지 내고 “광대 중에는 저격범이 없다. 광대는 범죄의 피해자일 뿐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발단이 된 사건은 멕시코의 휴양지 로스카보스에...
  • 2013-10-31
  • 2012년 10월 29일, 허리케인 `샌디(Sandy)`가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주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한후, 일년이 지났다. 도저히 답이 없는 줄만 알았던 뉴저지주의 다리는 어느 정도 복구되어 말끔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허리케인 속에 집을 잃었던 로버트 커널리 부부도 새로 지은 집에 정착하여 살...
  • 2013-10-31
  • 영국, 독일 등 유럽 북서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폭풍이 29일 러시아 서북부에 상륙,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폭풍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르러 조금 누그러들었지만 련일 내린 폭우로 침수 등 피해가 큰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넷
  • 2013-10-30
  • 더 빨리 대응할 순 없었나...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터렐 경찰 책임자가 전날 저녁 5명이 피살된, 총기난동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시간에 걸쳐 소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의 용의자는 찰스 브라운로우(36)로, 상습 마약 복용자로 알려졌는데 경찰의 추격 끝에 체포됐다. 사...
  • 2013-10-30
  • 미국국가안보국의 도청사건이 최근에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이 한달사이에 프랑스인들의 7천만건 통화내용 도청에서부터 독일 메르켈 총리의 전화 도청에 이르기까지, 또 세계 35개 국가 정상들의 전화 도청, 스페인의 6천만건 전화통화 도청에 이르기까지 잇달아 폭로되는 도청사건에 미국 백악관...
  • 2013-10-29
  • 고위도 지역인 영국에 26년 만에 허리케인급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프랑스 서북 지역에서도 수만 가구에 단전이 이뤄졌다. 영국 기상재해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중부 이남 지역이 최고시속 159㎞를 기록한 해양성 저기압 '세인트 주드'의 피해로 4명이...
  • 2013-10-29
  • 일본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데 이어 2015년 일본·태평양 다자회의까지 일본 후쿠시마에서 개최된다. IOC 회의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원전,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며 일본 방사능 유출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를 강타한 쓰나미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
  • 2013-10-29
  • 28일 고려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워셜 교수(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박성우 기자. “과학자는 자신의 신념 믿고 끌고가는 근성이 필요합니다.” 아리에 와르셸(Arieh Warche·73)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28일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이 틀렸다고 말할때가 많지...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