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단속 해임' 우크라 전 검찰총장, 스위스 대사로 임명 제청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5일 05시53분 조회: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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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베네딕토바 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내부 단속 차원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전직 검찰총장이 주 스위스 대사에 임명 제청됐다.
드미트르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현지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이리나 베네딕토바 전 검찰총장을 주 스위스 대사로 임명할 것을 제청하는 데 서명했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베네딕토바 전 총장은 스위스 대사 역할을 맡을 역량을 갖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국제적인 영역에서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베네딕토바 전 총장의 대사 임명제청안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규명에 주력해왔던 베네딕토바 전 총장은 지난달 17 일 볼로디미르 호르벤코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SBU ) 부국장과 함께 돌연 해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들을 해임한 사유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의 업무 성과에 대한 불만 등이 쌓인 가운데 정보·사정기관 핵심 인사에 대한 전격적인 인사권 행사로 내부 단속을 하려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베네딕토바 전 총장이 언제 임명될지, 아르템 리브첸코 현 주 스위스 대사는 어디로 전보될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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