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크라전은 반역죄" 푸틴 탄핵 요청한 러시아 구의원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0일 22시11분    조회:17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경제 약화·나토 자극 등 이례적 작심비판
바로 수사기관에 소환…일부 풀려났으나 처벌 불가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러시아에서 일부 선출직 공무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스몰닌스코예 구의회 의원들은 이달 7일 푸틴 대통령이 전쟁으로 국가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반역죄를 저질렀다며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에 대통령 탄핵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때문에 ▲대규모 사망자가 나왔고 ▲ 셀 수 없이 많은 러시아 남성이 상이군인이 됐으며 ▲ 국가 경제가 약화하고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쪽으로 세력을 빠르게 확장했다는 비판이 담겼다.

이들이 말하는 특별군사작전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나치 세력으로부터 해방한다며 붙인 군사행동의 공식 명칭이다.

스몰닌스코예 구의원들은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개시 결정은 러시아 안보와 국민에 해롭다"며 "러시아 연방 대통령(푸틴)을 공직에서 파면할 반역 혐의 사건을 시작할 것을 하원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판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WP는 이번 결의안이 실제 탄핵 추진으로 이어질 리가 없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반대를 드러내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주목했다.

결의안을 작성한 의원 중 한 명인 니키타 유페레프 의원은 WP 인터뷰에서 "푸틴이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을 것이고 이 작전을 중단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요청은 러시아에 남아있는 사람, 선동이 표적으로 삼아 소수(전쟁 반대자)라고 느끼도록 하려는 사람,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이 공개된 지 하루만인 8일 스몰닌스코예 구의원 4명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킨 혐의로 현지 경찰에 소환됐으나 현재 2명은 풀려났다.

WP는 푸틴 대통령에게는 아무 혐의가 적용되지 않겠지만 비판에 가세한 의원들은 일단 최소한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정부에 대한 비판을 엄중히 단속했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침공 시작된 이후 러시아에서 반전운동으로 체포되거나 구금된 사람은 1만6천437명에 달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지난 9일 말리에 도착한 러시아 군사장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말리군이 외국군과 합동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민간인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현지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을 인용해 AFP, 로이터...
  • 2022-09-01
  •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티로 새물결…군축 앞장, 독일통일 용인 군부 쿠데타로 치명상, 경제난에 민족 갈등까지 겹쳐 몰락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동서 냉전의 종언과 소련 해체, 동구권 몰락 등 역사적 격변의 중심에서 영욕...
  • 2022-08-31
  •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 모델 노엘라 맥마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 모델이 미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 출신의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모델 노엘라 맥마허(10)를 소개했다. 노엘라의 부모는 아이가 '확신에 찬 ...
  • 2022-08-31
  • 아마존에서 최후의 원주민으로 알려진 '구멍 속의 남자'가 오두막 해먹에서 깃털을 덮은 채로 숨을 거뒀다. 사진은 '구멍 속의 남자'라고 불린 최후의 원주민이 수풀 속에 가려진 모습. /사진=비영리기구 서바이벌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 열대우림 아마존에서 문명과 단절한 채 살아왔던 최후의 ...
  • 2022-08-31
  • 파키스탄 4개 주 전역 홍수 피해 파손된 가옥만 30만채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기후재앙” 파키스탄은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평균보다 최대 7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A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
  • 2022-08-31
  • “4개 마을 되찾았다”...연말엔 크림반도까지 회복 공언 우크라이나가 29일(현지 시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흑해 연안 남부 요충지에 대한 본격적인 수복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러시아군의 전격 침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
  • 2022-08-31
  •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91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 2022-08-31
  • 라인·다뉴브강 크루즈관광 파행…"기후변화로 여름철 여행지 등에 변화 예상" 수위가 뚝 떨어진 독일 빙엔의 라인강 위를 항해하는 크루즈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미국인 마크 파머 씨는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이...
  • 2022-08-30
  • 그린존 내 사상자 다수 발생…군 당국, 이라크 전역 통행 금지령 이라크 정국 혼란 (바그다드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반외세 정파 지지자들과 친이란 정파 추종자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보안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터뜨리고 있다. 2...
  • 2022-08-30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경계 근무 중인 러시아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받은 지 얼마 안 돼 러시아 측에 빼앗겼던 헤르손 등 남부 지역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공격을 시도한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안기며 격퇴했다...
  • 2022-08-30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