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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관, 푸틴과 伊 정치인들 사진 SNS 게시…무언의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3일 06시21분    조회: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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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 사흘 앞두고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 있다"


 
러시아 대사관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총선을 사흘 앞두고 푸틴 대통령과 이탈리아 지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 SNS에 게시했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총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이탈리아 러시아 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푸틴 대통령이 최근 몇 년간 만난 이탈리아 정치 지도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최근 러시아와 이탈리아 관계의 역사에서 우리에겐 약간의 추억이 있다"고 썼다.

첫 번째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이 2019년 7월 로마를 방문했을 때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 주세페 콘테 전 총리,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은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이 엔리코 레타 민주당(PD)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었다.

푸틴 대통령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가까이 앉아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도 올려졌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위기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회담하는 장면도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에 게시했다.

전·현직 총리를 비롯해 주요 정당 대표 등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핵심 정치인들을 망라한 뒤 러시아는 이들과 추억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유일한 주요 정치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다.

몇 년 전만 해도 멜로니 대표는 중앙 무대가 아닌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기에 사진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총선에서 멜로니가 이끄는 극우당인 Fdl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멜로니 대표는 지난해 2월 드라기 총리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유일하게 내각에 참가하지 않고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속에서 소신 있고 강인한 정치인 이미지를 쌓은 멜로니 대표는 드라기 내각이 붕괴하자 정치인들의 이전투구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일약 차기 총리 후보 0순위로 올라섰다.

현재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l과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도하는 전진이탈리아(FI) 등으로 구성된 우파 연합은 오는 25일 조기 총선에서 상·하원 과반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멜로니 대표와 러시아의 인연은 거의 없지만 살비니, 베를루스코니는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친푸틴, 친러시아 인사로 꼽힌다.

특히 살비니 상원의원은 대러시아 제재가 러시아보다 유럽과 이탈리아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러시아 대사관이 올린 사진은 과거의 관계를 잊지 말라는 권고이자 이들 지도자와 모스크바 정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비밀스러운 뭔가를 폭로할 수 있다는 경고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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